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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81) "친구 Friend" - 고전적 느와르 조폭 영화 (결말 있음)

by 잎새72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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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2편"을 보기 위하여 다시보기 한 영화 (wavve 웨이브에서 시청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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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2001. 03. 3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액션,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5분

수상내역
(2002) 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2001) 9회 춘사영화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춘사대상)
22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6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시놉시스>
어린 시절부터 같이 지낸 조폭 두목 아들 준석(유오성), 장의사의 아들 동수(장동건), 샌님 모범생 상택(서태화), 분위기 메이커 중호(정운택) 등의 4인방 친구는, 같이 지내는 것은 언제나 즐겁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들은 각자 가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출처 나무위키, 키노라이츠)

 


영화는, 상택(서태화)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고 진행되며 마무리된다.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귄 벗. 함께 있을 때, 우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추억은 마치 바다 위에 흩어진 섬들처럼 내 머릿속을 떠다닌다. 나는 이제부터 기억의 노를 저어 차례차례 그 섬들을 찾아가기로 한다.

영화를 추억의 섬들에 살고 있는 나의 친구들과 그 가족들에게 바칩니다]



▶ 1976년 13살, 호기심 많던...

폭력 조직의 두목을 아버지로 둔 준석, 가난한 장의사의 아들 동수, 화목한 가정에서 티 없이 자란 상택, 밀수 업자를 부모님으로 둔 귀여운 감초 중호. 넷은 어딜 가든 함께 했다. 훔친 플레이보이지를 보며 함께 낄낄거렸고, 이소룡의 브로마이드를 보며 경쟁하듯 흉내 냈고, 조오련과 바다 거북이 중 누가 더 빠를까 하며 입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때는 온통 푸르게만 보였다. (출처 다음영화)

 

준석아 니는 누가 더 빠를 거 같노

머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하고 바다 거북이하고
둘이서 헤엄치기 시합하믄

몰라

그럼 니 내하고 내기할래



▶ 1981년 18살, 세상을 다 갖고 싶던...

여드름이 금세라도 터질 것 같던 18세. 큰형처럼 친구들을 다독거려주는 준석, 준석에게 열등감을 가진 동수, 전교 1,2등 자리를 다투던 상택, 촐싹대지만, 없으면 심심한 중호. 어느 날, 근처 여고의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공연을 보러 가고, 그곳에서 상택과 준석은 싱어 진숙에게 홀딱 반한다. 상택의 마음을 안 준석은 일부러 상택과 진숙을 만나게 해 준다. (출처 다음영화)

학교 축제에서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싱어로 노래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는 진숙(김보경)을 보게 된 준석, 동수, 상택, 중호 4인방. 이때의 만남이 진숙과 4인방 친구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아부지 머하시노 말해라 아부지 머하시노

건달입니더

 

내는 먼데
내는 니 시다바리가



▶ 1983년 20살, 가는 길이 달랐다...

중호와 상택은 대학에 진학했다. 둘은 대학생이 된 이후 연락이 끊겼었던 준석과 동수를 찾아갔다. 동수는 어찌 된 이유인지 감옥에 수감돼 있었고, 준석은 어머니를 여읜 충격으로 마약에 깊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상택이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 진숙이 준석의 곁에 있었다. (출처 다음영화)


대학생이 된 중호와 상택은 준석을 찾아간다.



마약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다시피 한 준석의 집에서 나온 사람은 바로 진숙.



이유는 모르겠지만, 폐인이 되어 있는 준석의 모진 학대를 고스란히 받으며 홀로 그 힘듦을 참으며 살고 있었다.



▶ 1990년 27살, 친구의 슬픔을 보았다...

아버지를 여의고 부친의 조직 내 행동대장이 된 준석, 준석을 배신하고 새로운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수, 미국 유학을 앞둔 상택, 결혼하여 횟집 주인장이 된 중호녀석... 상택은 유학길에 오르기 전,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 끝내 준석과 동수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들을 부산땅에 남기고 떠나는 상택은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출처 다음영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정신을 차린 준석은 마약을 끊고 아버지가 세운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동수는 준석의 라이벌 조직원이 되어 있다. 두 조직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자 준석은 동수를 피신시키고자 한다.

오늘 우리 아부지 제사다
친구로서 마지막 부탁이 있어서 왔다

부탁해라

하와이로 가라
거기 가서 좀 있으면 안 되겠나
조금만 세월이 지나믄 다 잊고 잘 지낼 수 있을끼다
준비는 내가 해주께

니가 가라... 하와이...



밖으로 나오던 준석은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리며 결단을 내리게 되고...




뼛속까지 건달이 되어버린 동수였지만 준석과의 대화에서 마음이 조금 열리게 되고, 유학 가는 상택을 친구로서 배웅하려 공항으로 가려고 했으나 동수의 심복이었던 은기(정호빈)의 배신으로 수십 차례의 칼을 맞게 된다.

마...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해라....



1993년 3년 전 동수의 죽음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 준석은 동수를 죽이도록 지시한 게 자신이라며 거짓 자백을 한다. 결국 유죄판결을 받게 되어 사형수가 된다.



준석을 찾아온 친구 상택과의 마지막 이별을 한 후 준석은 교도관들을 따라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리고 앞을 바라보는 준석의 눈에는 하얀빛이 뿜어져 나오는 어느 문이 보이며...



1976년의 어린 시절, 조오련과 바다거북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바다에서 놀던 4인방의 회상 장면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개봉 당시 청불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천만 관객을 넘기며 조폭 영화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조폭 미화를 조장했다는 이유로 많은 질타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많은 명언들을 남기며 한국영화 역사상 절대 빠질 수 없는 영화 중 한편으로 남아있다.

"친구 2"편을 보기 위해서 21년 후인 현재에 다시 본 영화지만 결코 오래된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촌스럽다는 느낌도 받을 수 없었다.

바로 이어서 "친구 2"를 볼 예정이다. (사실 "친구 2"는 그다지 기대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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