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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02) "우주 전쟁 2005" -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만남

by 잎새72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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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젊은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거기다 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만남이니 재밌지 않을 수 없을 거란 기대를 하며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식상한 우주 전쟁 영화가 아니길 바라며~ (넷플릭스에서 시청함)

우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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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2005.07.07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수상내역>
2006
31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신인배우상)
1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신인여우상)

<시놉시스>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 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할 뿐인데… (출처 다음 영화)




17년 전의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그런데... 톰 아저씨는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출처 네이버 스틸컷



일단 한 번 정주행을 했는데 이건 뭐... 영화를 만들다가 말았나 싶은 느낌이 확 드는 영화였다. 제목은 "우주 전쟁"이지만 우주에서의 씬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고 막 커다란 우주선이 덮치느냐... 그것도 아니다. 뭔가 맥락도 없이 주인공은 별 힘도 못썼지만 외계 무리들이 그냥 막 스스로 자멸했다. 이게 뭐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렇게까지나 엉망인 2류급의 영화를 만들진 않았을 건데... 더군다나 톰 크루즈 역시 이런 맥락 없는 영화에 출연하지도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더 정주행 했다.

그러니 보였다.

100프로는 아니지만 반 정도? 감독의 의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한 번으로 이해하긴 어려운 영화다.


시작 부분이다. 이 대사들을 잘 기억해야 한다.




외국의 재난영화에는 변하지 않는 틀? 법칙? 여하튼 그런 게 하나 있다. 이 영화 역시 그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바로 가족관계다.

이혼한 아빠 엄마, 애들은 엄마와 살고 엄마에겐 남자 친구가 있다. 그리고 아빠는 좀 망나니 같은? 뭐 그런 생활을 하고 있고. 꼭 일이 생길 때는 애들이 아빠를 만나러 갔을 때다. 그리고 역시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아빠는 갑자기 부성애가 뿜 뿜 뿜어져 나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 바치며 영원한 아빠임을 확인시킨다...

이 영화에서 그 아빠 역할이 바로 톰 크루즈다.

출처 네이버 스틸컷



아빠에 대한 믿음이 거의 없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아빠는 얘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이 아들이 왜 그리 생각 없는 짓들을 자꾸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두 번을 정주행 한 지금도 이해 안 되기는 마찬가지... 아무리 영웅심리가 크게 작용을 했다 하더라도 그런 돌발 행동들을... 문화의 차이로 해석해 보기로 했지만 제일 이해 안 되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스포를 하면 안 되기에 내용은 적지 않겠지만... 마지막에 이 아들이.... 어떻게? How???)

출처 네이버 스틸컷



이 영화의 빌런이라기엔 부족하지만 우기자면 빌런인 외계우주선과 그 안의 외계인

식량은 인간의 피다. (헉... ㅎㄷㄷ)

하지만 이 영화는 공포영화도 아니고 잔인하지도 않다.

출처 네이버 스틸컷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모습... 어디서나 멋진 모습의 톰 크루즈다.

출처 네이버 스틸컷



그리고 마지막 대사다. 처음 대사들을 기억하고 내용을 다 보고 나서 이 대사들까지 섭렵하고 나면 그제야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식상한 우주 전쟁 영화가 아니라 너무 재밌게 본 영화다.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보고 넘길 영화는 아니다. 왜? 생각 없이 보다 보면 이 영화는 맥락도 없는 그냥 재미없는 영화로 전락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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