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돌려보던 중 OCN에서 중간 정도 진행되고 있어 OTT에서 찾아 처음부터 보게 되었다. (wavve 웨이브에서 시청함)
개봉 2018. 01. 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1분
※수상내역※
(2018) 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심사위원 특별상)
<시놉시스>
공군 전투기 추락, 올해만 3번째 “또 조종사 과실?”
그들이 감추려 했던, 모두가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 현재 진행 중인 실화!
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 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
대한민국 육군 포병 중령 (김상경)에게 어느 날,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강영우 대위가 찾아와 전투기 부품 공급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익이 부품구매 서류를 확인하던 중 유독 미국의 에어스타 부품만이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강영우 대위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을 지켜본 대익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은밀한 뒷조사 끝에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한 에어스타와 연계된 미 국방부와 한국의 국방부 간에 진행되는 모종의 계약을 알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지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군인으로 남고 싶은 대익은 [PD25시]의 기자 김정숙(김옥빈)과 손잡고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군복 뒤에 숨은 도둑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로 결심하는데…
그들이 시작한 전쟁,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이 글의 사진 출처 네이버 스틸컷*
평범한 육군 장교에서 군내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군 내부고발자 박대익 (해군 보급 김영수 소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
군의 비리를 방송에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PD25 프로그램의 기자 김정숙 (MBC 최승호 PD를 모티브로 한 인물)
박대익에게 군수비리에 대해 얘길 해주고 결국엔 그 비리에 의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 파일럿 강영우
전투기 은폐 사건의 주동자며 군수본부의 부장 천현석
국방부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는 천현석과 함께 비리를 진행하는 에어스타 로비스트 캐서린 킴 (린다 김을 모티브로 한 인물)
천현석과 함께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죄책감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대령 남선호
항공부품 구매과 실세인 황주임
김정숙과 함께 박대익을 도우며 비리를 파헤치지만 결국엔 힘에 밀려 좌천당하고 마는 군법무관 정인국
add1) 방위산업비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군의 고질적인 문제이며 이것을 폭로할 수 있는 내부고발자는 거의 없다.
이 영화 역시 힘들게 만들어졌으며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들의 내부고발자는 이렇게 일을 그만두거나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형을 받거나 타부대로 전출되어 떠돌다가 결국에 전역을 하는 힘든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내부고발은 필요하지만 용기 내어 내부고발을 해도 이후 일들에 대한 보호를 받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add2)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기에 이면에 숨은 내용들을 잘 알고 봐야 한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방산비리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하지만 높은 분들의 비리를 폭로해야 하는 영화니만큼 투자를 거부당하고 제작조차 어려웠지만 지역영상위원회와 개인투자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완성되었다.
홍기선 감독은 이 영화의 촬영을 마친 뒤 2016년 12월 15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촬영만 끝낸 필름이라 후반 작업과 정리도 안된 상태에 감독이 사망을 하다 보니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지만 누구 하나 나서서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가 감독의 뜻을 이은 동료 영화인들에 의해 후반 작업과 정리를 마친 후 2여 년이 지난 2018년도에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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