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시 영화관에 보러 갈까 하다가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여서 넘겼던 영화인데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다. (wavve 웨이브에서 시청함)
개봉 2020. 11. 25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국가 한국
<시놉시스>
적인가, 이웃인가?
낮에는 친근한 이웃집 vs 밤에는 수상한 도청팀
백수 가장 좌천 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 온 도청 팀원들은 라디오 사연 신청부터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 소리까지 수상한 가족들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담벼락 사이 수상한 이웃사촌들
웃고 울리는 비밀 소통작전이 펼쳐진다! (출처 다음영화)
*이 글에 삽입된 사진들의 출처는 네이버 스틸컷*
야당 총재 이의식(오달수)을 감시하기 위한 비밀 도청팀의 팀장 유대권(정우)
대권에 출마할까 봐 여당의 감시를 받고 있는 야당 총재 유대권 (오달수)
비밀 도청팀을 지휘하고 있는 김실장(김희원)
도청팀의 일원 동식(김병철)
도청팀의 일원 영철 (조현철)
자택 격리된 야당 총재 이의식의 가족들이다.
이의식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해서는 이의식 가족들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도청하며 감시를 하고 있는 도청팀이다.
여당의 지시를 받고 이의식을 감시하고 있지만 결국엔 이의식의 진심을 알게 되며 돕게 되는 유대권이다.
「누군가는 세상을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add1)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야당 총재 이의식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감시했던 안기부 요원의 일화도 이 영화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add2)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있었다. 제목 "이웃사촌"이라는 단어의 겉모습만을 생각했고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보다 보니 아! 이건 단순한 이웃 간의 정을 다룬 영화가 아니구나라는 걸 알았다. 분명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이긴 하지만 정권에 따라 영화의 주제가 너무도 바뀌는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그렇게 나뉘어 놓은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뉴스를 통한 나라 소식을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는 정치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시사프로 "사건 반장"을 즐겨보는 편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도 그랬고 "모가디슈"도 그랬고... 정권에 따른 정치적 냄새가 나는 영화는 많았고 사실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이 영화는 특히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보는 사람마다 느끼고 받아들이는 부분은 다르니 이 영화를 보면서 정치적 느낌을 받지 않은 사람도 많으리라...
그렇다. 영화는 영화일 뿐 편견은 갖지 말자.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143) "명당" - 역학 시리즈 영화 중 세번째 (20) | 2022.09.01 |
---|---|
(22-142) "러빙 어덜츠" - 현실판 부부의 막장 치정극 (스포O) (33) | 2022.08.30 |
(22-140) "1급기밀 The Discloser" -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스포X) (14) | 2022.08.28 |
(22-139) "헌트 HUNT" - 80년대 시대적 배경을 알고 봐야하는 영화 (쿠키영상X, 스포X) (46) | 2022.08.26 |
(22-138) "끝없음에 관하여 About Endlessness" - 눈으로 보기보단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영화 (35) | 2022.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