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다라는 문구에 두 번 생각지 않고 보게 되었다. (웨이브 wavve에서 시청함)
개봉 2004. 05. 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미스터리,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시놉시스>
<메멘토>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다!
마이클 쿠니의 연극 <Point of Death>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 사고 후 죽음 직전까지 갔던 사이먼은 어느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는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기억은 사라진 채다. 담당 의사는 단기간 기억 상실증이라며 위로를 하지만 그는 현재가 몇 년 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하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때 미스터리의 여인 클레어가 찾아와 그의 품 안에 안겨 눈물을 흘리지만 그런 그녀조차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 후 사이먼에겐 이상한 일이 반복된다. 마지막 기억을 갖고 있는 2000년과 새로운 기억이 시작되는 2002년을 넘나들며 그의 기억을 밟기 시작한 것. 한편 기억해내지 못하는 지난 과거 속에서 형의 죽음을 알아버린 순간, 큰 충격을 받는데...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병원에서 눈을 뜨는 사이먼에게 의사가 한 말, 2분 동안 죽어있었다고...
사이먼은 자기가 왜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러고 보니 2년 전 사고로 이 병원에 입원했던 그날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 2년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 거다.
MRI 검사를 위해서 검사실로 가서 누워 있는데 사이먼을 죽이려는 괴한이 보이고... 그러다가 2년 전, 교통사고로 이 병원에 입원했던 그날과 현재를 왔다 갔다 한다. (분명 이 영화는 SF 타임슬립 영화가 아닌데...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어지럽고 막 헷갈리기까지 한다.)
현재에서 한 여자가 나타난다. 이름은 클레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명 사이먼과 사랑하는 사이였음이 느껴진다.
그리곤 또 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이름은 애나. 사이먼과 결혼한 사이라고 하지만 뭔가 느낌이 섬뜩하고 무섭기까지 한다.
사이먼은, 현재와 2년 전을 왔다 갔다 하며 기억의 조각을 퍼즐처럼 맞춰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기억이 하나씩 되살아 날 수록 힘겹기만 하다...
반전을 기대하며 봤지만 이건 반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영화의 흐름을 알아가는 게 급선무다.
두 여인들과의 관계, 2년 전 형과 함께 교통사고가 났던 것 그리고 사이먼의 2년간의 기억이 없어진 이유를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20:02라는 숫자가 아주 중요하다.
솔직히... 끝장면을 보는 순간 이게 뭐지?라는 생각에 내 머릿속이 어지러워짐을 느꼈다. 결말이 뭐지? 저 결말이 뭐를 뜻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의 결말을 어떻게 이해했을까가 궁금해서 찾아봤지만... 그래 맞아 이거야라고 생각되는 결말은 없었다. 그 정도로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결말이다.
내가 생각한 결말을 적고 다른 분들의 해석을 듣고 싶지만 스포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결말은 적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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