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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33) "딥: 잠들면 죽는다 Deep" - 소재만 흥미로웠던 영화 (결말스포 있음)

by 잎새72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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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공개된 태국 영화다. (넷플릭스로 감상함)

 

 

딥: 잠들면 죽는다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공개   2021.07.16
장르   미스터리/SF/스릴러/드라마 (미스터리, SF, 스릴러물 아니다)
국가   태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1분
평점   4.3 (5점 만점 아닌 10점 만점)

 

<시놉시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의대생 4명이 혁신적인 신약 연구에 참여한다. 불면증을 소재로 한 신약연구의 음모와 반전을 담은 미스터리 영상물
(출처 다음영화)

 

 

 

영화는, 학교 옥상에서 한 남학생이 자살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화면이 바뀌고, 의과대학에서 니차 교수가 학생들에게 불면증(insomnia)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제인, 이 영화의 주인공답게 할머니와 말 안듣는 동생의 가장으로 다사다난한 삶을 살고 있어 편안한 잠을 잘 수가 없는, 너무나도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인은 그 불면증을 시간활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즐기는 쪽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 날아오는 대출금연체고지서는 제인의 숨통을 막고 있는 아주 큰 하나의 원인이다.

 

 

등록금이 너무도 비싼 의대 특성상 계속 공부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제인은 학교를 그만두기 위해 니차 교수에게 상담을 하게 되는데, 제인의 성적이 너무도 아까웠던 니차 교수는 제인에게 얼마 전 연락받은 신약 개발 알바를 소개해준다. 제약회사는 "바이마러"

 

 

제약회사에서 원하는 실험 대상자는 바로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의 뇌에서 나오는 큐라토닌이라는 물질을 모으기 위해서인데 이 큐라토닌은, 뇌의 시상에서 나오는 물질로 뇌사 상태의 환자 치료에도 쓰일 수 있으며 깨어있을 때만 방출되는 물질이라 불면증 환자들에게서 쉽게 추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험의 이름은 바로 딥 The DEEP

 

딥은 3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큐라토닌이 더욱 농축되어 추출이 힘들뿐더러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제인은 오늘 이 딥의 1단계를 시작하기 위하여 바이마러를 찾아왔다.

 

1단계를 성공하면 보상금이 10만 바트다. 대출연체금으로 힘든 상황에서 10만 바트는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제인은 기꺼이 실험에 동참하게 된다.

 

실험과정은 바로 이렇다.

 

1. 후두부에 큐라토닌만을 추출하는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고, 

 

2. 그 칩에 큐라토닌이 100프로 모이게 되면 칩을 제거하는 걸로 1단계가 끝나게 된다. 이 손목시계를 통해서 큐라토닌이 100프로가 모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3. 하지만 절대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마이크로 칩이 이식되어 있는 동안 잠들면 안 된다는 거다. 60초 이상 잠들게 되면 마이크로 칩 단락이 일어나 심장이 멎게 된다는 거다. (이식하기 전에 알려줬어야지...) 하지만 잠들게 되거나 위험에 빠지게 되면 시계가 미리 알려줄 거라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걸 박사는 여러 번 강조한다. 불안해하지 말라는 거다.

 

 

칩 이식을 받고 집으로 온 제인은 동생 준이 외박을 하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음에 꾸짖고 잔소리를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준은 언니에게 대들고 짜증을 부리기만 한다.

 

 

다시 학교...

 

점심시간이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제인 주위로 몰려든 친구 윈, 신, 피치 이렇게 세 명은 자신들도 모두 딥을 하고 있음을 오픈하며 혼자가 아님에 안도하게 되고...

 

뷰티 셀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

 

게임 덕후 피치

 

그리고 파티광인 윈과 함께

 

딥 1단계를 너무도 쉽게 성공한다.

 

바이마러에 찾아간 네 명의 학생들은 이식해두었던 마이크로 칩을 뺀 후

 

인당 10만 바트씩을 받는다.

 

 

아니, 이렇게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네 명의 의대생들은 제각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한 수익을 너무도 쉽게 벌었다는 생각에 모두 만족하게 되고

 

딥 2단계 실험도 흔쾌히 승낙하게 된다. 하지만 2단계는 1단계보다 더 농축된 큐라토닌을 얻어야 하기에 더 어렵고 더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2단계 수익은 1단계 수익의 무려 5배다. 바로 50만 바트

 

 

자신들이 잘하는, 잠만 안 자면 된다는 생각에 2단계 실험을 시작하긴 했지만... 어렵다. 벌써 3일 차지만 큐라토닌이 얼마 모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환각,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방법을 의논하고 있는 네 명의 의대생들... 

 

놀면서 깨어있는 상황에 큐라토닌이 더 잘 모인다는 걸 확인한 학생들은 즐겁게 놀면서 이 시간들을 버티기로 했다. 놀자! 

 

하지만 돈 버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신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후에야 겨우 100프로가 채워진 큐라토닌...

 

칩을 빼고 50만 바트씩을 받았지만 기쁘지 않다.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3단계는 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던 중... 제인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돈 들어갈 일이 태산... 

 

할머니를 작은 병원으로 옮겨서 돈을 아껴보려 하지만 그때 나타난 제인의 동생 준이 내민 봉투에는 바이마러 표식이 찍혀있었고... (알고 보니, 언니 혼자 가계 부담을 갖고 힘들어하는 걸 돕기 위해 준도 딥을 하고 있었던 거다. 벌써 2단계를 완료한 상황...)

 

 

위험한 알바라며 준을 말려보지만 말을 듣지 않는... 그래서 바이마러를 찾아갔으나 준은 이미 3단계를 위한 칩을 이식받은 이후였다.

 

제인은 박사에게 칩을 빼달라고 애원하지만 박사는 친구들과 함께 3단계를 진행한다면 준의 칩도 빼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절대 준의 칩을 빼주지 않겠다며 제인을 협박하기에 이른다.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윈 말고는 아무도 도움을 주려 하지 않는다. 

 

준을 살리기 위해 네 명의 목숨을 건다는 건 너무도 어리석다는 거다.

 

이게 아니구나... 그제서야 후회가 되는 준이지만 이미 늦어버린... (정말 말도 안 들어...)

 

 

결국 네 명의 주인공들은 딥 3단계를 하기로 한다. 그래서 준까지 총 5명이 참여하는 3단계

 

아주 힘든 단계가 될 것이다. 학생들만의 힘으론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니차 교수님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니차 교수가 제공해 준 건물에서, 100프로의 큐라토닌이 모일 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약을 하루에 한 번씩 맞으며 버티기로 한 것이다.

 

6일 차가 지나가자 정신이 혼미해지고 헛것이 보이는 학생들

 

서로 말다툼을 하고 싸움을 하게 되는데...

 

 

싸움을 말리던 제인이 니차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러 나갔지만... 그곳에서 본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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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내용은 감독이 나름 반전이라며 내세운 결말이다. 하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다 예상했을 결말... 결말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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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차 교수가 만들어 둔, 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한 CCTV 모니터들과 

 

바이마러 표식이 있는 실험내용 문서들... (이걸 이렇게나 허술하게 놔두다니...)

 

알고 보니 니차 교수가 바로 그 실험의 주동자였던 거다. 

 

딱 한번 깜놀했던 장면, 갑자기 니차 교수가 제인 옆으로 훅 나타난다.

 

제인은 도망쳐서 다시 친구들이 있던 그 방으로 간다. 그리고 신고를 하려 하지만 이미 통신은 다 끊긴 상태다.

 

문은 잠기고 더는 빠져나갈 곳이 없다. 학생들 스스로 빠져나가야 한다.

 

 

일주일 차가 되었다.

 

서서히 의식을 잃는 윈... 시계알람이 60초가 지나고 있지만 윈은 일어나지 않고...

 

니차 교수는 학생 중 한 명이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윈을 데리고 나온 니차 교수는 윈의 목덜미에서 마이크로 칩을 빼내어 그동안 모인 큐라토닌 양을 확인하는데,

 

누구에겐가 기습공격을 받은 니차 교수

 

눈떠보니 죽은 줄 알았던 윈이 서있고 그리고 다른 학생들 역시 이 방으로 몰려오는데...

 

의대생이었던 이 네 명이 머리를 맞대어 의논한 것은, 일시적 심박정지를 일으키는 약물을 이용해서 니차 교수를 속이는 방법이었다. (교수님 바보...)

 

 

그제서야 니차 교수는 자신이 왜 이런 위험한 실험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영화 시작 장면에서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 사람은 바로 니차 교수가 사랑했던 사람, 쩻이다. 혼자 큐라노틴 등의 불면증에 대한 실험을 하다가 환각증세를 보이며 자살시도를 하게 된 것인데 20여 년 넘게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으며, 그래서 식물인간에게 효과가 있는 큐라토닌을 모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 실험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항상 빌런들은 그냥 끝내지 않는다. 한 번은 더 공격을 하고 그러고는 꼭 자기가 당하는 그런 결말로 이끈다. 이 영화 역시 그 순서를 그대로 따르고 있고... 여차여차해서 교수는 체포가 되고 주인공인 네 명의 학생들은 마이크로 칩을 뺀 후 행복한 일상을 다시 찾게 되었다는 그런 해피앤딩으로 영화가 끝난다.

 

 

 

<내 맘대로 후기는...>

 

보고 나면 왜 평점이 10점 만점에 4점대인지 알게 된다. 흔하지 않은 태국영화라 조금 기대하며 보기 시작한 영화였지만 결론은 시간이 아까웠다는...

 

하지만 쉽게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내용임은 부인하지 않겠다.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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