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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34) "폭풍의 시간 Durante la tormenta" - 반전 스릴러 미스터리 그리고 타임슬립 영화 (결말스포없음)

by 잎새72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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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감독 오리올 파울로의 또 다른 작품,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함)
 

폭풍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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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제작  2018년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멜로/로맨스
국가   스페인
러닝타임   128분
평점  8.0

 

<시놉시스>
폭풍우가 치던 밤, 25년 전의 과거와 연결된 베라. 그녀는 죽을 운명이던 소년을 살리지만, 그 대가로 딸을 잃고 만다. 주어진 시간은 하루.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까.
(출처 키노라이츠)

 
 
1989년 11월 9일
 
앞으로 72시간 동안 지속될 뇌우로 인해 전자제품이 고장이 나고 통신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일기예보와 함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는 속보가 나오고 있다.

 
 
혼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며 자신의 모습을 녹화하고 있던 니코는

 
 
창문을 통하여 옆집에서 누군가가 싸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몰래 옆집에 가본 니코는 중년의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 순간 2층에서 내려온, 칼을 들고 서있는 앙헬과 마주치게 되는데...

 
 
앙헬이 이 여성을 죽였을 거라 생각한 니코는, 도망을 치다가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 ① 이것이 니코의 첫 번째 타임라인)

 
 
 
그로부터 25년의 시간이 흘러 흘러 2014년 11월 19일
 
딸과 남편을 위해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베라는 니코가 살았던 그 집으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딸 글로리아와 함께 아침을 맞는다. 

 
 
이날도 25년 전 그날처럼 72시간 뇌우가 지속될 것이며 1989년의 뇌우가 대칭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오고 있다.

 
 
그날 밤, 베라와 베라의 남편 다비드가 창고에서 찾은 물건은 바로 25년 전 니코가 사용했던 그 아날로그 TV와 카메라 그리고 니코가 녹화해 둔 테이프들이었다.

 
 
테이프를 켜자 노래를 부르는 니코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방송되는 25년 전 그날의 뉴스... 아날로그 TV에서 방송이 송출되는 게 이상하긴 했지만 베라와 다비드는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글로리아를 재우다 잠이 든 베라... 

 
 
한밤중에 들리는 소리에 이끌려 나가 보니 창고 속의 TV에서 뉴스가 송출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면 속의 니코와 소통을 하게 되는데... 

 
 
아날로그 TV를 통한, 25년을 건너뛴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었다.

 
 
그러던 중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은 니코... 베라는 이 소년이 곧 죽게 될 거라는 걸 알고는 니코에게 나가지 말라고 붙잡아보지만 엄청난 호기심의 소유자였던 니코는 베라의 말을 무시한 채 나가게 되고...

 
 
하지만 베라와의 대화의 시간으로 인해 니코를 쳤던 차는 이미 지나간 후였다. 이렇게 니코는 죽음이 아닌 삶을 얻게 된 것이다. (→ ② 이것이 니코의 두번째 타임라인의 시작이자 ① 베라의 첫번째 타임라인)

 
 
응급실에서 눈을 뜬 베라 (→ ② 여기서부터가 베라의 두 번째 타임라인이다.)

 
 
결혼을 하고 글로리아를 낳으며 의사를 포기한 채 간호사로 근무했던 베라인데 갑자기 자신이 신경외과 의사가 되어 집도를 해야 할 상황이 되어 있다.

 
 
글로리아도 없다. 더군다나 글로리아의 담임마저도 베라를 알아보지 못하고 글로리아도 누군지 모른다.

 
 
믿기지 않는 이 상황에 의지할 곳은 남편 뿐... 그래서 남편 다비드의 직장에 찾아가 봤지만 역시나 베라를 알아보지 못한다. 

 
 
이 황당한 상황을 누가 믿어줄까... 
 
결국 찾은 곳은 경찰서... 레이라 경위에게, 갑자기 없어진 남편과 딸 그리고 집 등등 이 상황을 얘기해 보지만...

 
 
 

《더 이상의 스토리 소개는 커다란 스포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우리가 아는 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감독이다. "폭풍의 시간" 이 영화 역시 반전과 스릴러 미스터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영화다. 거기다 흥미로운 타임슬립이기까지~ 
 
두 명의 주인공 니코와 베라의 타임라인을 잘 끼워봐야 한다. 두 주인공 모두 3개씩의 타임라인이 등장한다. (위에 적은 줄거리에서 니코와 베라의 2개씩의 타임라인은 이미 설명을 해 두었음)
 
그 3개의 타임라인, 그 속에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하고 사건이 해결되어야 한다.
 
 
퍼즐들이 정말 잘 들어 맞는다. 반전이 있다. 사실 예상이 되는 반전이라 재미가 급감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 이 영화는 예상되는 반전이 더 흥미를 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킬링타임용은 아니다. 생각하며 퍼즐을 맞춰가며 그렇게 봐야 하는 영화다. 그래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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