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너무도 영화같은, 하지만 너무도 흥미로운 여행기

프랑스 영화가 보고 싶어 선택한 영화지만 보고 나니 이건 인도영화구나 느껴졌던 영화였다. (wavve 웨이브에서 시청함)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개봉 2019. 07. 1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모험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96분

<시놉시스>

옷장에서 하룻밤 신세 좀 지겠습니다!

이케아 매장에 가보는 것이 인생 유일한 목표인 아사는
위조지폐 100유로를 들고 무작정 낭만의 도시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이케아를 향해 직진!
그곳에서 운명처럼 ‘마리’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날 밤, ‘마리‘와의 설레는 데이트를 상상하며
옷장 속에서 잠이 드는데...

눈 떠보니 런던?

이케아 옷장에 실려 뜻밖의 세계 여행을 시작하게 된 파텔!
그의 신박한 여행은 파리에서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그리고 트리폴리로 이어지는데…

기상천외! 예측불허!
특별난 여행이 시작된다!

(출처 다음 영화)

이 영화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이 된다.

"아주 오래전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난다고 누군가 말했다
이 말은 즉 남자건 여자건
모두가 평등하다는 의미다
만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으로서
공정한 경쟁의 무대에서 공정한 삶을 이룬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말이 사실이라면
태어나자마자 부여받는 기회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키워준 부모와 이웃
가족의 수입이나 건강상태
체형이나 외모 같은 것들 말이다
기회라는 권능으로 일단 정의되고 나면
경쟁의 무대는 더 이상 공정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다
기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1. 뭄바이

뭄바이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아자타샤트루 라바쉬 파텔은 아빠 없이 엄마와 둘이서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빠가 누굴까 항상 궁금해하며 살아가던 아자는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자신의 가난함을 알아버리고, 어느 날 방문한 병원에서 본 잡지 속 이케아 가구들에 매료된다.

아자의 버킷리스트는 바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이케아에 가보는 것! 그리고 가난에서도 벗어나는 것!

엄마의 유품에서 발견된 한 편지 속에 아빠가 엄마에게 전한, 에펠탑에서 기다리겠다는 글을 보고는 엄마의 유골을 들고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 파리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아자가 간 곳은 바로 이케아다.

황홀한 정도로 멋진 이케아 쇼룸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아자는~

가구 너머로 보이는 마리라는 여자에게 한순간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독특한 설정으로 마리와 대화를 시도하고, 다음날 저녁 에펠탑에서 다시 만나기 약속에도 성공한다.

돈이 없어 숙소를 잡지도 못한 아자는 이케아의 한 옷장 안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하지만 이 옷장은 밤새 영국으로 이동되고, 마리와의 약속은 지키지 못하게 된다.

3. 영국

영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오해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추방당하지만 거기서도 역시 입국을 거절당하게 되고~


4. 바르셀로나

우여곡절 끝에 이 커다란 빨간 가방에 숨어 들어가 로마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5. 로마

로마에서 한 유명 여배우를 만나게 되고 10 만유로라는 돈도 갖게 되지만 그 돈 때문에 도망자 신세가 되어 열기구에 타게 된다.

이 열기구가 파리를 향해 날아가 주겠지라는 기대를 하며~

하지만 이 열기구는 바다 위에 있는 커다란 배 위에 안착하게 되고~

돈을 뺏기고 리비아로 가게 된다.

6. 리비아

맥락 없긴 하지만 정말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다 겪게 되고 결국엔 파리로 다시 갈 수 있게 된다.


7. 파리

파리에서 다시 마리와 재회를 하게 되고 그리고 아자의 고향인 뭄바이로 되돌아가며 긴 여정이 끝나게 된다.


8. 뭄바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아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을 한다. 아이들이 좁은 눈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더 큰 꿈을 가지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다.

add1)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의 원작은 전 세계 36개국에 출간된 베스트셀러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이다.


add2) 인도 뭄바이 --> 프랑스 파리 --> 영국 런던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로마 --> 리비아 트리폴리 --> 프랑스 파리 --> 인도 뭄바이로 되돌아오는 길지만 짧은 여정을 흥미롭게 잘 그려내고 있다.


add3) 프랑스 영화지만 보는 내내 인도 영화의 느낌을 받은 부분이 바로 이 장면들이다.

인도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래와 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이 장면들을 보고 즐길 수 있다.

add4) 이 영화의 또 하나의 볼거리, 바로 유명 관광지가 배경이 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프랑스, 로마 등등 눈에 익은 곳들이 많이 나오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add5) 독특한 제목의 독특한 내용의 영화,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지만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니 여유가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