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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13) "헤어질 결심" -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 영화

by 잎새72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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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개봉작이 정말 얼마 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이 보게 된 영화다. (세종 CGV에서 관람함)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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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2022. 06. 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8분

<시놉시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출처 네이버영화)



*이 글의 사진들의 출처는 모두 네이버 스틸컷*


이 영화의 주인공 해준(박해일)과 서래(탕웨이)다.

둘의 내면적 감정 흐름이 이 영화의 주된 표현이며 전개가 된다.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와 용의자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서서히 끌리는 둘의 마음을 드러내듯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며 그렇게 영화는 전개가 된다.

한국말이 서툰 서래가 자주 사용하는 "마침내"라는 단어도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다.



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정훈희의 "안개"라는 가요와, 해주의 부부와 서래의 부부 이렇게 넷이 만나서 남들은 안개 때문에 나가는 이곳을 서래는 그 안개 때문에 이곳에 왔다는 말을 하는 이 장면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예고편만 봤을 때는 그냥 형사와 용의자의 사랑이야기겠거니 했는데 해준(박해일)의 아내 정안(이정현)이 등장함으로써 이 영화가 불륜 이야기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19금 영화는 아니다.)



서래(탕웨이)의 두 번째 남편 임호신으로 출연한 배우 박용우



해준의 파트너 형사인 수완 역의 고경표



홍산오 역의 박정민 배우



그리고 정통 연기에 도전한, 연수 역의 개그우먼 김신영



주연뿐 아니라 조연 역을 한 배우들 역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라 볼거리는 많았다.



하지만... 너무도 긴 러닝타임이라 중간이 졸리기도 했지만...

주인공 둘의 내면연기가 너무도 돋보이는 영화였다.


"안개"

안개처럼 서서히 스며든 사람, 사랑


이성적으론 거부하고 싶지만 사람의 감정은 인력으로 되지 않음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서래가 선택한 마지막 장면은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누가 따라 할까 봐 겁나는...)


솔직히 재미는 없다.

이름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는 뭔가 미슐랭 맛집을 아주 기대하며 갔는데, 밍밍한 건강한 맛이 입에 맞지 않아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어 대부분을 남기고 나온, 뭔가 그런 느낌과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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