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5) "미니언즈 Minions" -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당?들

"미니언즈 2"가 개봉되었다. 그래서 미니언즈 1편을 먼저 찾아서 보게 되었다.

분명 예전에 본 것 같기는 한데 전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미니언즈 1편... 아이들과 같이 봤을 거라는 것 자체가 기억의 왜곡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기억나지 않는 덕분에 미니언즈 1편을 보게 되었다. (wavve 웨이브에서 시청함)

미니언즈

개봉 2015. 07. 2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시놉시스>

비켜, 이 구역의 주인공은 나야!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나는 ‘슈퍼배드 원정대’의 모험이 시작된다!

인류가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 태초에 미니언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미니언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치명적(?) 실수로 인해 보스들과 이별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진 미니언들을 구하기 위해 용감한 리더 ‘케빈’은 자유로운 영혼 ‘스튜어트’와 무한 긍정 ‘밥’과 함께 ‘슈퍼배드 원정대’를 결성한다.

세계 악당 챔피언십에 참석해 최초의 여성 슈퍼 악당 ‘스칼렛’(산드라 블록)을 보고 첫눈에 홀~딱 반한 이들은 일생일대의 위기가 다가오는지도 모른 채 스칼렛의 특급 미션을 넙죽 받게 되는데…

(출처 다음영화)

*이 글의 사진들 중 대부분은 네이버 스틸컷 사용*


2010년도에 처음 개봉되었던 슈퍼배드에서 악당 그루와 찰떡궁합을 이뤘던 미니언즈들이 단독 주인공을 맡게 된 애니메이션이다.

최고 악당을 보스로 삼기 위해 악당을 찾아다니는, 그루를 만나기 전 미니언즈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공룡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그 시대 최고의 악당들을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사고뭉치 미니언즈들은 그 악당들을 본의 아니게 저 세상으로 보내게 되고...

자신들만의 생활을 찾긴 하지만 이내 시들해지고 우울증에 빠지기까지 한다. 그래서 이 귀여운 세 미니언들 케빈, 밥, 스튜어트는 이 세상 최고의 악당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어찌어찌하다가 최고의 악당인 스칼렛 오버킬(산드라 블록 더빙)과 함께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고작 8시간이긴 하지만 영국의 왕도 되어 왕관을 써보게 된다.

너무도 귀엽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미니언즈~ㅋ

중간에 나오는 유명한 노래 "뿌찌 빠찌 뿌찌 빠지"도 너무 흥겹다.


영원한 미니언의 짝꿍인 슈퍼배드 그루가 마지막 장면에 나온다. 이들의 첫 만남인 것이다.

미니언즈 1편에서 8세 정도의 어린 그루가 나왔으니 미니언즈 2편에서는 어린 그루가 미니언들과 함께 악당인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을 그려놓지 않았을까 싶다. (슈퍼배드의 그루가 이미 50세의 나이였다고 하니 그 중간의 시간을 그려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그냥 흥겹다. 시끄럽고 산만하긴 하지만 원색의 컬러와 어지럽지 않고 단순한 미니언의 모습이 보는 내내 즐겁고 편안한 느낌을 줬던 것 같다.

2편의 내용도 너무너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