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시리즈의 2편을 먼저 봤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이지?라는 궁금증으로 찾아본 결과 1편과 3편이 있다는 걸 보고는 바로 1편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함)
<시놉시스>
일본으로 떠나는 롭을 위한 뉴욕시내의 송별 파티장. 친구 허드는 떠나는 롭에게 전할 마지막 인사를 캠코더에 담느라 분주하다. 파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괴성이 들려오며 파티장은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이고, 지진이 발생한 듯 도시 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린다. 당황한 일행 중 누군가가 급히 TV를 켜자, 뉴스에서는 ‘정체불명의 거대 괴물이 맨해튼 시내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다! 즉시 대피하라!’는 뉴스만이 반복된다. 다급히 옥상으로 올라가 바깥 상황을 살펴본 롭과 일행은 처참히 파괴되어가는 도시와 ‘그놈’이 날려버린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사태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급해진 롭은 미들타운에 사는 여자 친구 베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불통이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분류하고 롭과 일행은 베스를 구하러 미들타운으로 향하는데… (출처 네이버영화)
신나게 파티를 하던 중 밖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외계 존재의 습격을 받게 된다.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나뒹굴고 있고~
그리곤 계속적으로 도망 다니고 롭의 애인을 찾기 위한 여정 또한 추가되며, 이 영화는 계속 허드가 들고 있는 캠코드로 찍히고 있다.
이 영화는 내용보다도 특이한 촬영기법으로 인해 아주 유명해진 영화다.
허드라는 인물이 캠코드를 들고 다니며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찍는다는 핸드헬드 설정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허드의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소설로 보자면 1인칭 관찰자적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허드가 놀라고 넘어지는 장면은 캠코드를 떨어뜨리는 장면으로 대체, 그래서 보는 이들로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해준다.
이런 촬영기법을 파운드 푸티지라고 한다.
★ 파운드 푸티지란, 촬영자가 행방불명 등이 되었기 때문에 파묻혀 있던 영상이라는 설정의 허구 작품으로 촬영자와 무관계한 사람의 손에 건너가 그대로 공개된다는 설정이다. 제삼자에 의해서 발견된 (found) 미편집의 영상 (footage)이므로, 파운드 푸티지로 불린다. 공포 작품이 많다. (출처 위키백과)
이 영화는 화면을 흔들며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직접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긴 하나 현기증이나 멀미, 체온 저하 등을 유발한다. 그런 이유로 몇몇의 영화관에서는 클로버필드의 촬영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경고하는 문구를 붙여놓기도 했다.
AMC 영화관에 붙어 있는 문구. 영화 시청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add) 유명한 촬영기법으로 인해 사실 보는 내내 어지럽고 산만하고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속이 메슥거림까지 느껴졌지만 그래도 아주 흥미로운 촬영기법이었다.
효과는 어느 정도 비슷하나 영화 "카터"의 촬영 방식인 리얼타임 액션 촬영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영화 "카터"는 카메라가 화면과 함께, 등장인물들과 함께 움직이긴 하나 3인칭으로 찍힌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순전히 1인칭으로 찍힌 영화다. 그래서 어쩌면 더 리얼하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add2) 재밌고 흥미롭다.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꼭 1편부터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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