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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64) "트립 투 그리스" - 트립 투 시리즈의 마지막 완성작

by 잎새72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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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립 투 잉글랜드 : 2010년 제작, 2015.11.26 개봉

 

(22-89) "트립 투 잉글랜드" - Trip Maketh Man!

영국에서 만들어진 "트립 투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4편이 개봉되어 있다. (만들어진 순서와 개봉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굳이 순서대로 보지는 않아도 무관하다.) 1. 트립 투 잉글랜드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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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립 투 이탈리아 : 2014년 제작, 2015. 06. 04 개봉

 

(22-103) "트립 투 이탈리아" - 여행에 대한 욕망이 뿜뿜!

얼마 전에 "트립 투" 시리즈의 1편인 "트립 투 잉글랜드"를 보고는 그 아름다운 자연이 담겨있는 정경들에 완전 뿅 반해버렸었다. (22-89) "트립 투 잉글랜드" - Trip Maketh Man! 영국에서 만들어진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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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립 투 스페인 : 2017년 제작, 2018. 05. 07 개봉

 

(22-114) "트립 투 스페인" - 트립 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트립 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트립 투 잉글랜드" (22-89) "트립 투 잉글랜드" - Trip Maketh Man! 영국에서 만들어진 "트립 투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4편이 개봉되어 있다. (만들어진 순서와 개봉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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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립 투 시리즈 중 4편 "트립 투 그리스"를 벼르고 벼르다가(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아끼고 있던 영화라~) 드디어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 Netflix에서 시청함)

4. 트립 투 그리스 : 2020년 제작, 2021. 07. 08 개봉

 

트립 투 그리스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2021. 07. 0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영국, 그리스
러닝타임 103분
<시놉시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그리스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는 그리스 대리만족 미식 여행기

영국 유명 배우 스티브와 롭은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 동안의 그리스 여행을 떠난다.
튀르키예(전 터키) 아소스를 시작으로 그리스 아테네, 이타카까지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을 통해 인생과 예술, 사랑에 대한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는, 주인공들이 튀르키예(터키)에 있는 트로이 목마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번 여행은 [오디세이]에서의 트로이 전쟁 영웅인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의 10년간의 모험과 여정을 따라 두 친구 스티브와 롭이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가게 된 6일간의 여행을 통해서 자신들의 인생과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튀르키예의 아소스, 그리스의 아테네와 이타카 등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 튀르키예 "아소스" (고대 유적지로 B.C.6세기경의 아테네 신전, B.C.3세기경의 원형극장이 유명하다)
여느 편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평온한 정경으로 눈호강을 시켜주는 배경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변함없는 두 남자의 수다가 주를 이루고 있다.



▶ 그리스 "스타기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출생지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쉴 새 없이 노래를 부르고 수다를 이어간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식당에서도 먹는 시간보다 잡담시간이 더 길다.




▶그리스 "델포이" (아폴론 신전이 있는 고대도시로,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이용해서 찾은 세상의 중심이다. 그 표식으로 제우스가 세워놓은 원뿔형 석상 "옴팔로스"가 있다)
고대 문명을 찾아다니면서도 두 남자의 수다는 끝이 없다. 그리스 최고의 해산물 식당에 가서도 먹는 시간보다 잡담의 시간이 길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 대한 얕은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그 잡담마저도 흥미로운 소스가 될 것이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표식의 원뿔형 석상 "옴팔로스"



▶ 그리스 "에피다우로스" (기원전 4세기경 만들어진 원형극장이 있는 곳, 에피다우로스 원형극장은 뛰어난 음향효과로 현재에도 전문가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옵저버 매거진에 실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간 에피다우로스 원형극장에서의 두 남자의 수다도 끝이 없다.



▶ 그리스 "이드라섬" (히드라섬으로도 불리며 물이라는 뜻의 히드라에서 기원. 걸어 다니기 좋고 섬안에서 자동차는 금지되어 있으며 당나귀나 수상택시를 이용하여 짐을 운반한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 온 일행과 페리를 타고 이드라섬으로 들어간다. 마법처럼 빛나는 밤의 이드라섬을 충분히 즐기며 오디세이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수다를 계속 이어간다.



▶ 그리스 "필로스" ( BC 425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인들이 육지전과 해상전에서 스파르타인들을 물리친 장소며, 고대 필로스 유적이 있다)
아름다운 필로스로 이동을 한 후, 숨이 막힐 정도의 멋진 정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역시나 둘의 수다는 계속된다.



그러던 중 스티브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스티브와 롭은 페리를 타고 다시 나가며 둘만의 여행은 이로써 끝이 나게 된다.



▶ 그리스 "이타카" (오디세우스의 고향이며, 오디세이의 저자 호메로스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스티브는 아버지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하여 돌아가고, 롭은 아내를 만나 둘만의 여행을 위해 이타카로 간다.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오면서 10년간의 모험이 끝나는 오디세이 내용처럼 롭 역시 아내와 함께 이타카를 찾으며 트립 투 시리즈가 끝남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일요일, 아내와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롭과 아버지 장례식장에 가는 스티브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옵저버 매거진에서 원하는 일정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6일간이지만 이 영화의 마지막에 일요일 일정이 하루 더 들어간다. 2010년도의 트립 투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의 두 남자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첫 영화에서 40대였던 두 주인공이 마지막 4편에선 50대의 중년으로 변한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들을 돌아보고 또한 여행으로 쌓은 많은 경험으로 인해 성숙해진 내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영화의 큰 특징으로는, 다큐 식으로 찍은 영화라 대본이 없다는 거다. 그만큼 주인공 둘의 생활과 삶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 솔직히 그냥 본다면 그리 재밌는 내용은 아니다. 오디세이나 그리스 신화 등에 관심이 없다면 주인공 둘의 수다는 시끄러운 잡담으로밖에는 느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정보를 가질 필요도 없다. 야트막한 지식만 있어도 이 영화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며 재밌게 볼 수 있다.

또한 그리스의 자연과 미식 여행이라는 점에서의 맛있는 음식들 역시 이 영화의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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