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1편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인 2편 "오펀: 천사의 탄생"이 개봉했다.
오펀: 천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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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편과 2편 모두 뭔가 기분 나쁜 포스터 느낌이지만 그래도 1편의 프리퀄인 2편을 보게 된다면 1편은 기본으로 봐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 Netflix에서 시청함)
오펀: 천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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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9. 08. 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닝타임 123분
평점 ★8.37
수상내역
(2010) 28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글까마귀상)
<시놉시스>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수녀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찾아왔다가 실종된 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다. 에스터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계속되고 대니얼과 맥스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케이트는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마침내 에스터의 과거를 쫓던 케이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에스터의 치명적인 비밀은 이제 서서히 가족들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출처 네이버영화)
▶ About 메인 출연자
셋째 아이를 유산한 뒤 알코올 중독이 될 정도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엄마 케이트 (엄마는 강하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사랑으로 가정을 꾸려나가는 헌신적인 아빠 존 (하지만... 에스더를 입양하고 나서부터는 너무도 답답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도 안 통하고 생각도 안 해ㅠㅠ 아! 진짜 화가 날 정도...)
케이트와 존의 첫째 아들 대니얼 (입양된 에스더와 가족이기를 거부하며 위험에 처해지기까지 하는 인물,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케이트와 존의 귀염둥이 막내딸 맥스 (입양된 에스더와 아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착한 동생이다. 하지만 에스더는 맥스의 이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을 이용하며 맥스를 힘들게 한다)
이 영화의 찐 주인공, 케이트와 존의 가정에 입양되어 온 사이코패스 에스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또래 아이보다 언변이 뛰어나며 목과 팔목에 항상 두꺼운 헝겊을 두르고 다닌다. 치과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하고 샤워도 혼자서만 한다)
▶About 간단한 내용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평범한 생활을 되찾기 위해 케이트(아내)와 존(남편)은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다. (이미 아들과 딸이 있는 상황에 왜 또 입양을 할 생각을 한 건지... 입양을 할 거면 어린 아기를 입양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이쁘고 어린아이들을 뒤로하고 2층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고 있던 에스더에게 급관심을 갖게 된 부부 케이트와 존
그래서 에스더를 입양하기로 결정을 하고 바로 집으로 데려온다.
에스더와의 첫 만남에서 맥스는 호의를 보이지만 대니얼은 반감을 보인다.
에스더가 가족의 일원이 됨으로 해서 그렇게 원하던 다섯 명이 채워진 한 가족, 행복한 날들이 계속될 거라 믿은 케이트와 존, 대니얼 그리고 맥스
그러던 어느 날, 대니얼이 장난으로 쏜 물감 총에 맞은 새가 땅에 떨어지고 죄책감에 울먹이는 대니얼에게 에스더는 커다란 돌을 주워와서 건넨다.
죽어가는 새의 고통을 덜어주라며 건넨 돌을 받지 않는 대니얼을 대신해서 새를 죽인 에스더. 그 모습을 본 대니얼과 맥스는 충격을 받게 되고...
그 이후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게 된다.
평소 에스더를 무시하며 왕따 시키던 반 친구가 미끄럼틀에서 떨어지고...
에스더의 정체를 알고 있는 고아원의 수녀님이 살해를 당하고...
대니얼의 아지트였던 통나무집에서도 불이나 대니얼이 떨어져 많이 다치게 된다.
사건사고들이 일어날 때마다 그곳에 항상 에스더가 같이 있다는 사실에 케이트는 에스더를 의심하고 경계하게 되지만 존은 도리어 케이트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며,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아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에스더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아내의 얘기들에 눈 닫고 귀를 막게 한 것이다.
케이트와 맥스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대니얼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에스더는 케이트의 야사시한 옷을 입고 케이트의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는 존 옆에 가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클라이맥스 결말이 남아있지만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
▶ About 영화 뒷얘기 * 이 영화 최대 반전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1. 이 영화의 공동제작자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수잔 다우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우리가 아는 그 배우, 수잔 다우니는 우리가 아는 그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다. 제작부터 유명세를 탄 까닭에 기대를 많이 받았던 작품이었던 만큼 개봉 당시 상업적으로 큰 흥행을 했다고 한다.
2. 이 영화가 개봉된 2009년도에 실제 나이 12세였던 아역배우 이사벨 퍼먼(주인공 에스더 역)은 극중 내하수체 기능부전으로 왜소 발육증을 앓고 있는 33세 역할의 사이코패스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하지만 영화 촬영후 역할의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
3. 2편은 1편의 2년 전 스토리다. 영화 속 주인공의 원래 이름은 에스더가 아니었고 31세의 리나였다. 1편에서의 이름이 왜 에스더가 되었는지는 2편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4. 1편에서 실제나이 12세로 33세의 에스더 역을 소화해냈던 배우 이사벨 퍼먼은 2편에서는 실제나이 25세로, 왜소증을 앓고 있는 31세의 에스더 역을 소화해야만 했다. 1편과 같은 나이대를 표현해내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팀과 CG 작업팀을 섭외한 후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5. 이 영화의 엔딩과 다른 버전의 감독판 엔딩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클라이맥스 씬에서, 원작에서는 에스더가 케이트에게 당하며 끝이 나지만 다른 버전의 엔딩에서는 경찰들이 오자 에스더가 급변하며 어린아이처럼 연기하고는 경찰에게 구조되어 나가는, 생각만 해도 답답한 오픈 엔딩이라고 한다.
6.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던 한 부부가 8세의 딸을 입양했지만 사실은 척추골단형성이상증이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던 22세의 성인이었고 가족들을 죽이려고 위협까지 했다는 실제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든 거라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개봉 시기는 2009년, 실제 사건은 2019년도에 일어났으므로 영화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실제 나이 12세의 아역배우에게 저렇게 험한 사이코패스 역할을 시켜도 되나였다. 살인의 장면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눈쌀이 찌푸려지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같이 연기를 한 대니얼과 맥스 역의 아역배우들 역시 큰 트라우마로 남는 건 아닐까... 물론 심리상담과 더불어 영화를 찍으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는 되었겠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내내 이건 아동폭력 수준이다 싶은 그런 장면들이 많았다.
얼마 전 개봉한 2편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진 않다. 아직 OTT나 IPTV 등에서는 보지 못하지만 영화다운 앱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니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굳이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볼 필요는 없을 듯) 다운 받아서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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