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22-87) "아무도 없는 곳" - 한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다섯 편의 옴니버스 영화

by 잎새72 2022. 6. 10.
728x90

요즘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이 영화가 첫 화면으로 자주 뜬다.



우리가 아는 그 아이유가 나오는 영화인가 본데 사실 들어보지 못한 제목이기도 했지만 제목 자체도 너무 서글프고 외로운 느낌이 들어서 그냥 넘겨버렸던 영화다.

그러다 급 궁금증이 생겨서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함)

아무도 없는 곳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2021년 3월 31일
국가 한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3분
2019년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출품작

<시놉시스>
외국에서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창석은 자신의 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그와의 만남에서 과거를 떠올리는 미영, 누군가가 남기고 간 마지막 담배를 나눠 피우며 지난 일을 떠올리는 유진,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덧없는 노력을 지속하는 성하, 기억을 잃어버려 남의 기억을 수집하는 바텐더 주은 등 여러 사람의 사연들을 듣고 보며, 마음의 변화를 겪는다. 창석은 또다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한다. (출처 나무 위키)



1. 첫 번째 이야기는 창석(연우진)이 밝은 카페에서 미영(이지은-아이유)을 만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둘이서 소개팅을 하나 싶었지만 이 만남의 진실은 잠시 후 밝혀지게 된다. 씁쓸하다...



2. 두 번째 이야기는 창석이 카페에서 유진(윤혜리)을 만난 후 걸으면서 하는 대화들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굳이 필요한 이야기들인가 싶은데 둘 사이의 대화는 끊기지 않고 잘 이어진다.



3. 세 번째 이야기는 창석이 그다지 밝지 않은 카페에서 성하(김상호)를 만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뜬금없이 합석을 하고는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성하.
슬픈 이야기를 너무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창석 역시 성하의 얘기들을 묵묵히 잘 들어주고 있다.



4. 네 번째 이야기는 창석이 어두운 바에서 주은(이주영)을 만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둘만의 공통점으로 공감대 형성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5.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는 창석 본인의 스토리다.


아마도 이혼한 아내와의 공중전화 통화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메인 주인공은 한 명이지만 옴니버스식 전개라 한편 한편마다 또 다른 주인공이 출연하며 다른 스토리들로 전개되기 때문에 지겹지 않다.


전개 흐름상 이 영화는 대사 위주의 영화다. 아주 큰 사건들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배우들의 잔잔한 대화로 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 보다 보면 잠이 온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상처라든지 상실감 등에 대해 생각하며 본다면 충분히 영화 속에 빠져들 수 있다.


하지만 보고 나면 나 스스로도 내가 다운되어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만큼 영화가 무겁고 어둡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냐고? 글쎄...

배우들의 표정과 말투만으로 만들어진 영화, 내면 연기 위주로 본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728x90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