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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69) "높은 풀 속에서 In the Tall Grass" - 타임루프, 스릴러, 공포 & 전반적으로 어두운 영화 (결말스포 없음)

by 잎새72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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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공포영화라 하기에도 뭐하고 아니라 하기도 뭐하고... 포스터부터 무서운데 다 보고 나서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영화... (넷플릭스 개봉작)

 

 

높은 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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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공개   2019.10.04
장르   스릴러/공포/드라마
국가   캐나다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1분
평점  6.0

<원작>  스티븐 킹, 조 힐의 동명소설 <높은 풀 속에서 In The Tall Grass>

 

<시놉시스>
그 누가 외면할 수 있었을까. 임신 6개월 차인 베키와 그녀의 오빠 칼은 한 소년의 외침을 듣고 풀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곧 그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출처 넷플릭스)

 

 

 

♣ 결말 스포없는, 전반부까지의 줄거리 ♣

 

임신 6개월의 몸으로 남자친구 트래비스에게 버림을 받은 베키는 아기를 입양시키기 위해 오빠 과 함께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던 중,

주인공 베키와 그녀의 오빠 칼

 

 

입덧과 멀미로 힘든 베키를 위해 잠시 차를 세운다. 그때 베키은 풀숲 속에서 도와달라는 어린 소년(토빈)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어른 키보다 큰 풀이 끝도 없이 우거진 속으로 들어가면 길을 잃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길을 찾지 못해 며칠을 풀숲 속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어린 소년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한 베키은 풀 속을 헤집고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꼬인 스토리... 나라면 며칠간을 나오지 못한 소년과 그 가족들을 찾으러 들어가기보단 경찰에 연락을 하고 경찰을 기다릴 텐데 말이다. 내가 들어간들 길을 잘 찾아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말이다...)



풀숲 속으로 들어간 베키도 서로를 잃어버렸다.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찾을 수가 없다. 나가는 길조차 어딘지 모른다. 그래서 낸 베키의 아이디어, 제자리에서 뛰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 보자는 것. 

 

 

하나 둘 셋! 그리 멀지 않은 위치라 안도하는 베키

 

 

정확한 위치확인을 위해서 다시 한번 더 뛰어보자며 하나 둘 셋! 그런데... 이럴수가... 위치가 변했다. 자신들은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거리가 멀어져 있다.



출구조차 찾을 수 없는 풀숲 속에서 무서움과 공포심으로 헤매던 베키는, 도와달라던 소년(토빈)의 아빠 로스를 만난다.

 

나가는 길을 알고 있다며 자기를 따라오라는 로스... 의심스러웠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던 베키로스를 따라가기로 한다.

토빈의 아빠 로스

 

 

어느덧 해가 지고... 베키를 찾아 헤매던 은 자신들을 풀 숲 속으로 불러들였던 소년, 토빈을 만난다. 

토빈

 

 

그런데, 토빈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며칠을 수풀 속에서 갇혀 있었다고는 하지만 겁이 질린 어린 소년의 모습이 아니다. 엄마아빠를 찾지도 않는다. 들고 있던 죽은 까마귀를 내려놓으며, 이 숲은 죽은 것들은 위치를 바꾸지 않는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

 

그러고는 토빈을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바위에 손을 대어 보던 토빈, 에게도 바위를 만져보라고 한다.

 

 

토빈의 말대로 바위에 손을 대어보려던 찰나, 멀리서 들린 베키저리 가!라는 부르짖음...

 

 

그때 토빈에게 남긴 말은... 미안해요, 칼. 너무 늦었네요.

 

 

베키에게 위험이 닥쳤음을 느낀 베키를 찾아 높은 풀숲 속을 다시 헤매기 시작한다.



화면이 바뀌고... 다음 날이 되었다. 분명 영화상으로는 다음 날이지만 두 달 동안 행방불명된 베키를 찾아다닌, 베키의 남자친구이자 아기 아빠 트래비스는 풀숲가에 주차되어 있는 베키의 차를 발견하고는 이상한 마음에 풀숲으로 들어가 본다.



키가 큰 풀숲으로 들어가게 되면 길을 잃을 거라 생각한 트래비스는 풀을 묶어주며 표식을 남기지만 트래비스가 지나가고 나면 스스로 풀려버리는 매듭으로 결국 트래비스도 풀숲을 헤매게 된다.

베키의 남자친구이자 칼의 친구 트래비스



해가 질 때까지 풀숲 속을 헤매던 트래비스토빈을 만난다. 트래비스는 처음 보는 토빈이지만 토빈은 이미 자신을 만났던 것처럼 이름도 알고 있고 베키를 찾으러 온 것까지 알고 있다. 너무도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지만 베키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토빈에게 베키가 있는 곳을 물어본다.

 

 

토빈트래비스에게 베키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하지만 베키는 이미 목숨을 잃은 후였다. 토빈에게 얘기한 것처럼 이 풀숲은 죽은 것은 위치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풀숲 밖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빈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토빈의 가족들도 함께...

 

 

트래비스토빈을 불렀다. 저기요!

 

 

토빈은 풀숲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엄마에게 얘기를 하고...

 

 

그 소리에 풀숲 속으로 뛰어 들어간 개(프레디)를 쫓아 들어간다.

 

 

수풀 속으로 들어간 토빈을 찾으러 토빈의 엄마(나탈리)와 아빠(로스)도 같이 풀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어젯밤 자신을 알아보던 토빈이 기억나 문득 정신이 든 트래비스는 그제서야 풀숲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자신 때문에 토빈의 가족이 풀숲 속에 들어와 갇히게 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이 되고... 베키와 칼이 탄 차가 풀숲 앞에 선다. 

 

 

풀숲에서 들리는 어린 소년(토빈)의 목소리를 들은 베키이 풀숲으로 들어가며... (이렇게 시작장면과 오버랩되며 타임루프 영화임을 알려준다)

 

 

 

여기까지가 영화의 1/3 정도의 내용이다. 이렇게 계속 반복만 된다면 영화는 재미없을 거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이렇게 반복되는 타임루프 영화임을 알려주고 남은 2/3 내용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해결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스포 하지 않기 위해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적기로 한다. 

 

 

♣ 내 맘대로 후기 ♣

 

add1) 이 영화 "높은 풀 속에서"를 보면서 떠오르는 영화 한 편, 바로 영화 "트라이앵글"이다. 

 

자신이 지은 죄의 대가로 빠져버린 타임루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개라는 점에서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결말은 다르다. 트라이앵글이 열린결말이라면 높은 풀 속에서는 그나마 닫힌결말이라 보고 나서 개운함이 있다.

 

 

(23-13) "트라이앵글" - 한 장면도 놓쳐선 안되는 타임루프

식상한 타임루프 영화라는 생각에 가볍게 보기 시작한 영화였지만 보는 내내 감탄을 하며 본 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함) 트라이앵글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ipsae72.tistory.com

 

 

 

add2) 영화가 복잡하다. 혹자는 종교를 이해해야만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원죄까지 이해하며 봐야 하는 난해한 영화라면 보기가 너무 힘든 게 아닌가 싶다. 솔직히 원작 스티븐 킹 작가의 작품은 정말 난해한 게 참 많긴 하다. 하지만 무슨 작품이든 해석은 보는 사람의 몫이니, 이 영화는 그냥 타임루프 영화다하고 보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잔인한 부분도 있고 전반적으로 어둡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임루프 영화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킬링타임용은 아니다. 한번 말고 두세 번은 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다.

 

 

add3) 공식예고편

https://youtu.be/FNL9JaC9V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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