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고 뻔한 내용이겠지만 통쾌하고 시원한 내용의 영화가 보고 싶어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 (세종CGV에서 관람)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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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2023.05.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5분
평점 ★7.1 (23.6.1 현재)
<시놉시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서울 광수대로 발탁!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는데...
나쁜 놈들 잡는 데 이유 없고 제한 없다. 커진 판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다!
(출처 다음영화)
마석도 (마동석)
명불허전 범죄도시의 찐주인공이다. 8편까지 계획되어 있는 영화 범죄도시는 진정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2편에서는 1편보다 더 강한 주먹을 보여줬었고, 이번 3편에서도 역시 2편보다 더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유독 주먹만 더 세진게 아니다. 차에 부딪혀도 거뜬히 일어나고 쇠방망이로 맞고 또 맞아도 잠시 기절했다가 또다시 힘을 되찾는다. 그렇다고 힘만 센게 아니다. 일본 야쿠자의 장칼도 피할만큼 빠르기도 하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말이 안 되지만 마동석이기에 모든 게 받아들여진다.ㅋ
주성철(이준혁) &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1, 2편과는 달리 이번 편에서는 2명의 빌런이 등장한다. 한명은 한국인 주성철, 다른 한명은 일본인 야쿠자 리키 (배우 이준혁이 빌런으로 등장한다고 해서 과연 어울릴까 어떨까 궁금했었다. 60일 지정 생존자, 비밀의 숲 등에서의 깔끔한 이미지 때문인지 막 사람을 죽이고 그러는 게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는 바람의 검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다. 그때보다는 많이 나이가 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던 얼굴)
내맘대로 후기
영화관을 가서 인어공주를 볼까 범죄도시3를 볼까 잠시 갈등을 했었다. 범죄도시3는 어찌보면 예상되고 식상한,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몇 명의 불량배들이 나오고 마석도의 주먹으로 그들을 제압하며 그 와중에 아주아주 잔인한 빌런이 등장하고 결국엔 마석도가 그 빌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주고 잡아 족친다 등등의 정해져 있는 뻔한 스토리로 진행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예매율 1위라는 이유로 범죄도시3를 보게 되었는데 결론은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는 것!
맞다. 진행은 예상했던대로였다.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한다는 것만 달라졌을 뿐 대부분의 진행은 비슷했고... 아니,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동석 특유의 유머와 범죄도시만의 웃음코드가 딱 맞아 떨어진~🤗 진짜 빵빵 터지며 100여분의 러닝타임이 어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보고 나온 영화였다. "진실의 방 청소"도 너무 반가웠고ㅋㅋ
개봉 이틀째지만 벌써 관람율 2백만을 향해 가고 있다. 오랜만에 천만관객 돌파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하게 된다. 아마도 요즘 같은 답답한 현실에 이렇게 시원하고 통쾌한 분위기의 영화를 보며 한바탕 웃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준 영화여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튼, 범죄도시3를 보러 갈 예정이신 분들은 빵빵 터질 준비를 하고 가시길~
add1) 한가지... 우리나라 영화 관람등급 기준은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안 든다. 범죄도시3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하지만 마약, 칼, 폭력, 욕 등등 이게 진정 15세 관람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피튀김이 심한 장면도 많은데 말이다. 물론 살인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리라던지 상상으로 우리는 그 장면을 알 수가 있다. 거기다 모방범죄를 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15세 관람가라는 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관람등급은 정말 너무도 관대한 것 같다.
add2) 메인예고편 (https://tv.kakao.com/v/43790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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