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년

(23-68) "파이퍼 Piper" - 디즈니 픽사의 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풀영상 포함)

by 잎새72 2023. 6. 27.
728x90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은 장편, 단편을 가리지 않고 정말 믿고 볼 수 있다. 러닝타임이 고작 6분짜리인 이 애니메이션 역시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성장애니인 듯 하지만 사실은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아주 잘 깨우치도록 해주는, 부모를 위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함, 유튜브에서 풀영상 볼 수 있음)

 

 

파이퍼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2016. 07. 06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6분
평점  8.8

<수상내역>  (2017) 89회 아카데미시상식

 

<시놉시스>
배고픈 도요새가 엄마의 도움 없이 먹이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
(출처 다음영화)

 

 

 

2016년에 개봉된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의 앞부분에 삽입되어 상영된 단편애니다. 

 

<도리를 찾아서> 파이퍼단편영상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이 애니의 주인공은 엄마새와 그녀의 딸인 아기새다. Piper는 아기새의 이름이다. (동물이 주인공인 이유로 대사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행동으로 충분히 내용을 알 수 있다.)

 

파도가 밀려간 후 모래 속에 묻힌 조개를 잡고 있는 새들이 보이는, 한가로운 바닷가의 모래사장(애니메이션이지만 모래는 실제라고 한다. 실제 모래에 그림을 입힌 건가보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른 새들은 모두 바닷가에 나가서 조개를 줍고 있지만 저 멀리 엄마새 한마리는 가만히 앉아만 있다. 

 

 

알고 보니 엄마껌딱지 아기새 파이퍼가 둥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같이 나가보자고, 부리로 파이퍼의 엉덩이를 밀어보지만 

 

 

겁이 난 파이퍼는 바다를 향해 나가는 엄마를 쳐다보기만 할 뿐...

 

 

그러고는, 먹이 달라고 입을 아~ (아고ㅋ 너무 귀여워ㅋ)

 

 

한참을 입을 벌리고 있어 보지만 먹이가 들어오지 않는다... 엉???

 

 

엄마가 이리로 오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데...

 

 

그래서 엄마에게로 쫓아간 파이퍼는 또 입을 벌리고서는, 아~

 

 

하지만 엄마는 입 속으로 먹이를 넣어주지 않는다. 직접 조개를 잡아먹기를 바란다. 

 

 

엄마를 따라서 모래 속에 부리를 넣어보는 파이퍼

 

 

잡았다! 조개잡는거 그리 어려운 게 아니구나ㅎㅎ

 

 

그런데 다들 모래사장 밖으로 도망을 간다. 그래서 파이퍼도 따라서 도망을 치는데...

 

 

엉? 이게 뭐지? 도망치던 걸 잊어버린 파이퍼는...

 

 

큰 파도에 휩쓸려버리고 마는데...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파이퍼

 

 

다시 바다에 나가보자는 엄마새를 피해 숨는 파이퍼...

 

 

다시금 제자리에서 입만 벌리고 있다. 파도의 그 무서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는 먹이를 스스로 찾지 못할 건데...

 

 

엄마새는 입을 벌리고 있는 파이프를 못 본척하고 바다로 나가버리고... 엄마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파이프는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는 다시 풀숲 속으로 숨어버린다.

 

 

아기새 파이퍼는 "파도"라는 큰 시련과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었을까... 스포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내용은 여기까지만~ (밑에 풀영상을 같이 올려두었으니 6분만 짬을 내어 보시길~ 또한 아기새의 귀여움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add) 자식에게 생선을 잡아주지 말고 생선을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을, 머리로는 맞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배고픈 자식들에게 생선을 잡아 살을 발라서 입에까지 넣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다. 자식들이 어릴 때는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큰 아이들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클 수 있을까... 

 

아이를 한 명을 키우든 넷을 키우든 자녀양육에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짧은 단편애니 한편을 본다면 아주 큰 이정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것, 아이가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며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봐 주는 것, 아직은 어린아이가 뭔가를 할 때 불안하지 않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 등등... 그걸 어미새와 아기새를 통해 너무도 잘 표현해 놓았다. 그것도 6분짜리 단편애니를 통해서 말이다. 역시 디즈니 픽사의 애니!!!

 

 

 

<단편애니 Piper의 풀영상>

<출처 유튜브>

 

 

728x90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