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 "정이 JUNG_E" - 여러 작품을 짬뽕해놓은 듯한... (스포없음)

작년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배우 강수연 님의 유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

출시일 2023.01.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98분

 

<시놉시스>
“저희는 윤정이 팀장의 뇌 데이터로 이 전쟁을 끝낼 최고의 전투 A.I. 를 만들 겁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김현주)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강수연)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어 전투 A.I. 개발에 힘쓴다.

끝없는 복제와 계속되는 시뮬레이션에도 연구에 진전이 없자,크로노이드는 ‘정이’를 두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이를 알게 된 ‘서현’은 ‘정이’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전투 A.I. 정이, 연구소를 탈출하라!
(출처 다음영화)

 

 

시간적 배경   2315년
공간적 배경   쉘터 (지구와 달 사이에 만들어 놓은 지구인의 새로운 삶의 터전)
사건의 개요   지구 멸망으로 쉘터로 이주하며 자리를 잡은 지구인들로 인해 쉘터 숫자가 늘어간다. 그중 쉘터 8,12,13호가 자치국임을 선포하며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계속되는 전쟁 속 전설의 용병으로 알려져 있는 정이의 뇌이식을 통해 정이와 똑같은 전쟁 무기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나타낸 영화

 

 

요즘 우주관련 SF영화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쉘터다. 멧데이먼 주연의 영화 "엘리시움"에서 본 지구인 1%만이 갈 수 있는 쉘터를 시작으로 여러 편에서 나온 소재다. 그런데 영화 정이에서는 쉘터가 중요한 건 아니다. 굳이 쉘터라는 공간적 설정이 없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며, 이 영화의 초점은 A.I.와 뇌복제라고 할 수 있겠다. 영원한 삶을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

 

▶ 윤정이 (배우 김현주) 쉘터 8,12,13호를 대적해서 싸우는 연합군의 리더이자 전설의 용병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식물인간이 된 후 연합군 측에서는 정이와 같은 용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정이와 똑같이 생긴 A.I.에게 뇌복제를 해서 전투력 실험을 하고 있다.

▶ 윤서현 (배우 강수연)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정이의 딸이자 뇌복제와 A.I. 기술 개발 연구소의 팀장이다.

▶ 김상훈 (류경수) 뇌복제와 A.I. 연구소 소장이다. 정이의 전투력과 뇌복제 실험을 성공시켜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하는 인물이다.

add) 아주 기대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영화였다. 아직은 우리나라 기술이 이만큼밖에 되지 않구나를 알게 되었던 영화...

"정이" 역시 소재와 내용 전개가 산박하다는 생각을 하고 싶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내용과 소재들로... 수많은 영화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영화였다.

자신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알고보니 A.I.였다는 부분에서 미드 "웨스트월드"가, 뇌복제는 아니지만 전투 용병을 키우는 부분에서는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떠올랐고... 아이로봇, 에어리언, 매트릭스 등등 수많은 영화들이 오버랩되는 건 나뿐이었을까...

어울리는 배역은 아니었지만 배우 김현주의 액션씬만 볼만했던 영화였다.



▶ 그냥 마무리하기 허전해서 공식예고편 한편 같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