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트립 투" 시리즈의 1편인 "트립 투 잉글랜드"를 보고는 그 아름다운 자연이 담겨있는 정경들에 완전 뿅 반해버렸었다.
그래서 오늘 아껴뒀던, 트립 투 시리즈의 2편인 "트립 투 이탈리아"를 보고는 역시나 눈호강~~
1. 트립 투 잉글랜드 : 2010년 제작, 2015.11.26 개봉
2. 트립 투 이탈리아 : 2014년 제작, 2015. 06. 04 개봉
3. 트립 투 스페인 : 2017년 제작, 2018. 05. 07 개봉
4. 트립 투 그리스 : 2020년 제작, 2021. 07. 08 개봉
개봉 2015. 06. 0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108분
<시놉시스>
다시 뭉친 두 영국 남자, 꽃중년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옵저버’ 매거진의 제안으로 6일의 만찬을 위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피에몬테에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지상낙원 이탈리아에서의 달콤한 여행을 통해 인생, 사랑 그리고 현재를 되돌아본 이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차원이 다른 인텔리 듀오의 먹고 마시고 생각하는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된다! (출처 다음 영화)
본인들의 실명 그대로 출연한 두 배우, 이미 1편에서 낯을 익힌 상태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시작은 항상 6일간의 레스토랑 방문기를 위해서 여행을 시작하지만 보다 보면 음식엔 그렇게 많은 중점을 두진 않는다.
유명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많은 곳들의 자연과 더불어 주인공 둘의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생각하고 그렇게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 영화다.
지난 1편과 다른 점은 이렇게 요일과 코스를 알려준다는 거다. 그래서 그 지역에 대해 찾아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피에몬테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레조네(주)다.
중심 도시는 토리노다.
지리적으로 세 면이 알프스 산맥과 아펜니노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프랑스, 스위스와 국경이 접해 있다. (출처 나무 위키)
어쩜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운지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다.
주인공 둘이서 여전히 수다를 떨고 성대모사를 해대며 미니를 타고 이렇게 고즈넉한 마을을 운전해가고 있다. 유명한 여행지도 좋지만 그 나라를 알 수 있는 이런 조용한 도로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오늘의 두 주인공의 숙소 전망은 이렇다. 너무도 낭만적이지 않은가.
리구리아이탈리아 서북부의 레조네(주)다. 지중해 일부인 리구리아 해와 그 안의 제노바 만과 접하는 해안 지역이다.
중심 도시는 제노바고 그 외에 사보나, 라스페치아 등의 도시가 있다.
지리적으로 아펜니노 산맥과 알프스 산맥이 이어지는 산악 구간으로 피에몬테와 분리되어 있다.
(출처 나무 위키)
해안지역의 특징을 담고 여기는 배를 타고 섬 같은 곳으로 가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토스카나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레조네(주)다.
중심 도시는 꽃의 도시, 르네상스의 도시 등 다양한 별칭을 가진 피렌체(이탈리아어: Firenze, 영어: Florence)다.
토스카나는 르네상스 탄생지로 고급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여행에 있어 토스카나 만 2-3주씩 계획해서 여행 오기도 한다.
그만큼 역사, 예술, 문화, 건축, 음식, 와인, 자연 풍광, 거품, 사기꾼, 소매치기, 관광객 대상 갑질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고의 관광지이다. (출처 나무 위키)
우리가 아는 그 피렌체가 바로 토스카나다. 두 번의 피렌체 여행에서도 보지 못했던 곳이 중점적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다. 역시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역사 도시의 만남은 정말 예술이다.
관광지에서 쿠건이 롭의 사진을 찍어주며 물어본다.
쿠건 : 사진은 왜 찍어대?
롭 : 사진 한 장이 글자 천자거든
정말 맞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도 항상 얘기하는 말이 있지. "남는 건 사진뿐이다"
로마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며 라치오의 중심 도시이다. 과거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유럽의 중심이자 세계의 수도라고 불린 도시로, 세계 역사와 문화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도시이다. 현재는 잘 보존된 수많은 역사 유적들로 인해 전 세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여겨지며, 세계문화유산과 예술과 낭만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출처 나무 위키)
로마는 많이 아는 곳이라 그런지 정경보다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합류한 여성 직원들과 함께 한 식사시간임에도 수다는 주인공 남자들 둘의 몫이다.
한마디로 주인공 둘은 죽이 잘 맞다 ㅋㅋ
캄파니아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레조네(주)다.
이탈리아 반도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지중해가 있다.
중심 도시는 나폴리며, 화산 폭발로 유명한 도시 폼페이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그 외에 해안가의 소렌토, 살레르노, 포추올리와 내륙의 카푸아, 베네벤토, 아베르사 등의 도시가 유명하다. (출처 나무 위키)
여기선 주로 폼페이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낯익은 곳이 나와서 반가웠던 부분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생각지도 못한 대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카프리
캄파니아 주, 나폴리에 있는 섬이다.
티베리우스 황제가 은거했던 빌라 요비스, 산 콘스탄초 성당(Chiesa di San Costanzo)과 산토 스테파노 성당(Chiesa di Santo Stefano) 등의 건축물과 해안 절벽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관광지로 유명하다. (출처 나무 위키)
두 여행자의 마지막 날은 카프리에서 지내게 된다. 바다가 너무 멋진 나폴리에 있는 섬~
이런 곳에서 아침을 먹으면 어떤 기분일까~😊
보는 내내 너무도 멋진 정경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배도 꼭 타보고 싶은~~
해 질 녘 바다에 풍덩!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여행의 욕망을 꿈틀거리게 했다.
1편과 마찬가지로 두 주인공의 수다를 들으며, 다 보고 나니 나 역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1번인 세계일주에 이곳들은 꼭 넣으리라 마음먹으며~^^
이번 글은 영화 후기라기 보단 여행기를 적은 느낌이다.
add) 이 편에서 나온 음식들을 모아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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