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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86) "태양은 없다 City Of The Rising Sun" - 그냥 폼나게 살고 싶었던 두남자 이야기 (스포없음)

by 잎새72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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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배우의 첫 감독 데뷔작 "헌트"를 본 후 그냥 한번 찾아서 본 영화다. (씨네폭스에서 시청함)

 

 

태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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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1999.01.0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8분
평점   7.8

수상내역
(1999)  20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35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시나리오상, TV부문 인기상)
             7회 춘사영화상(기술상)
             2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촬영상-동상, 분장상)

 

<시놉시스>
한때는 챔피언 후보로 주목받았던 권투선수 도철(정우성)은 후배에게 KO패 당한 후 권투를 그만둔다. 펀치 드렁크 현상이 있는 그는 관장의 도움으로 흥신소에서 일하게 되고 홍기(이정재)를 만난다.

30억짜리 빌딩을 갖는 것이 꿈이라고 큰 소리 치는 그는 사실 빚에 시달리고 있는 양아치일 뿐이다. 홍기의 단칸방에서 같이 지내던 도철은 배우를 시켜주겠다며 홍기가 꼬드긴 미미(한고은)를 만나 사랑을 느낀다.

어느 날 미용실 개업식에 미미를 찾아간 둘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가 미미의 매니저가 내리친 술병에 도철이 맞아 입원한다. 홍기는 보상금과 도철의 돈을 훔쳐 달아나고 갈 곳이 없어진 도철은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가는데...
(출처 다음영화)

 

 

 

이 영화는 두 남자의, 두 남자에 의한, 두 남자를 위한 영화다.

 

▶홍기(이정재)  한탕주의를 꿈꾸며 생기는 돈마다 경마로 탕진하는, 사기꾼 & 흥신소 직원

 

 

도철(정우성 분)  펀치 드렁크(복싱선수처럼 머리에 많은 충격을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뇌세포손상증)에 시달리고 있는 복서다. 후배 선수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삶에서도 패배자가 되었지만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순박한 남자

 

 

"태양은 없다"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바로 희망이 없다는 거다.

 

영화에서는, 하는 일마다 안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청춘들의 답답한 삶을 그려져 있지만 자세히 보다 보면 역설적 표현이 사용된 제목임을 알 수가 있다.

 

주인공들이 풀리지 않고 답답한 일을 겪을 때마다 영화에선 비가 온다. 하지만 그다음 날이면 비가 그치고 맑은 날이 온다는 설정으로 우리는 알아챌 수가 있다.

 

"태양은 있다" 바로 희망은 존재한다는 거다.

 

 


도시에 저런 태양은 없지


(출처 다음영화 스틸컷)

 

 

 

이 영화는 그냥 이정재와 정우성 두배우만의 영화였다. 스틸컷 역시 이 둘만을 위한 스틸컷 뿐~

 

23년 전의 풋풋했던 두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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