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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44) "블랙폰 The Black Phone" - 공포영화라기보다는 성장영화 쪽에 한 표! (결말스포있음)

by 잎새72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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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1편을 제작한 감독 스콧 데릭슨의 또 다른 작품,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간략한 시놉시스를 보고는 궁금증에 보게 된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감상)
 

블랙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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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개봉   2022.09.0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평점   7.1

(원작)  조 힐 『20세기 고스트』 속 단편 「블랙폰」

 

<시놉시스>
사라진 아이들, 고장 난 전화기, 죽은 친구들과의 통화. 
전화가 울리면 반드시 받을 것
(출처 키노라이츠)

 
 

[메인 인물 3인방]

 
1. 그래버 (에단 호크)  아이들을 유인해 납치한 후 살인까지 저지르는 악역이다. 납치한 아이를 시험하는 동안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자신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아이들을 잔인하게 죽이기까지 하는 사이코패스다.

 
 
2. 피니 (메이슨 템즈)  다섯 명의 마을 친구들이 행방불명된 후 여섯 번째로 납치를 당하는 소년이며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자신감도 없고 힘센 아이들에게 맞고 다니는, 반에서 은따를 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역시나 주인공이기에 살인범 그래버와의 사투 끝에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 과정이 아주 긴장감을 주고 긴박하기까지 하다.)
 
3. 그웬 (매들린 맥그로)  피니의 여동생이다.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실마리를 꿈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간략한 줄거리 but 결말 있음]

 
배경은 1978년 미국의 노스 덴버.

 
 
어느 날부터 마을 아이들이 하나둘씩 행방불명이 된다. 

 
 
실종 아동이 늘어갈 때마다 온 마을은 경찰들로 북적이지만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그웬을 찾아 학교에 온 경찰들... 그웬이 꿈에서 까만 풍선을 든 납치범을 보았고, 현실에서도 아동이 실종된 후 사건현장에는 검은 풍선이 남아 있었기에 그 관련성을 짚어보기 위해서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교 후 혼자 집으로 오던 피니는 까만 풍선이 꽉 차있는 벤을 만나게 되는데... (마을에서 다섯 명의 실종아동이 생겼는데도 마을 어른들은 긴장하지도 않고 학교 휴교도 하지 않으며 평상시와 똑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설정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자신을 마술사라고 소개한 한 남자가,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달라며 피니에게 부탁을 하고 그 부탁을 들어주던 피니는 납치를 당하게 된다. (아... 이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어린 여자 아이들을 납치했던 그 나쁜 nom... 방법이 비슷해서 소름...)

 
 
사방이 막혀있고 방음이 너무도 잘되는 지하실에 갇혀있는 피니

 
 
시종일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납치범

 
 
벽에 붙어있는 까만 전화... 하지만 선이 끊겨있어 사용할 수도 없다. 

 
 
그러던 중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피니는 너무도 무서워 받지도 못하고 있다가 계속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용기 내어 받아보니 실종된 아이들 중 한 명이 건 전화였다. 
 
실종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돌아가며 딱 한 번씩만 전화를 걸어왔고, 피니가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데...

 
 
한편, 오빠가 실종된 후 실의에 빠져있던 그웬은 오빠 실종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관련된 꿈을 꾸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고...

 
 
결국 보게 된다. 나무가 있는 어느 집,

 
 
그리고 그 집 담벼락에 적힌 7741이란 숫자...

 
 
잠에서 깬 그웬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다. 그나마 자신의 꿈을 믿어주던 라이트 형사에게...

 
 
바로 출동한 경찰, 하지만 7741이란 숫자가 적힌 집은 텅 비어있다.

 
 
경찰이 빈집 수색을 하는 동안 피니는 그래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친구들이 전화로 알려준 방법들을 모아모아 자신의 방법으로 그래버를 처단하고야 만다. (싸우는 동안은 너무도 긴장되고 떨렸는데 피니가 이기는 걸 보니 또 너무 비현실적이라...)

 
 
하지만 그웬은 꿈에서 헛집을 보진 않았다. 7741 숫자의 빈집 지하실에는 실종된 다섯 명의 아이들이 묻혀있었다.

 
 
7741 맞은편 집에서 걸어 나오는 피니, 피니를 본 그웬은 한달음에 달려간다. 결론적으로 살인범 그래버는, 그웬이 꿈에서 본 집은 죽은 아이들을 묻어두는 용도, 그 맞은편 집은 납치해 온 아이를 가둬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던 거다.

 
 
결국 모든 해결은 피니와 그웬이 했다는 결론...

 
 
경찰의, 납치되어 살해된 아이들을 찾고 살인범을 붙잡고 피니 구조했다는 브리핑이 무색할 정도다.

 
 
일상생활로 돌아온 주인공 피니는 더 이상 힘없는 은따 생활을 하지 않을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이 영화는 끝이 난다.

 
 

[내 맘대로 후기]

 
add1) 이 영화에선 두 가지 중요한 소재가 나온다. 하나는 선 끊긴 전화기, 또 다른 하나는 그래버의 마스크다.

선이 끊긴 전화기를 통해 죽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는, 그 설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버의 마스크 또한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더 큰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적은 나를 보지만 나는 적의 표정을 볼 수 없는, 그 상황이 얼마나 큰 공포가 되는지를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add2) 예고편 (출처 https://tv.kakao.com/v/431231844)

 
 
add3)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는 못 보는... 그래서 공포영화는 거의 보지 않지만 이 영화는 귀신보다도 사람이 더 악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죽은 친구들의 혼이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 피니를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인지 아주 무섭지는 않다. 역시나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맞다는 걸 한번 더 느끼며 본 영화였다.
 
 
add4) 이 영화가 데뷔작인 피니 역의 배우 메이슨 템즈의 연기도 좋았지만 역시나 그래버 역의 배우 에단 호크의 신들린 연기가 너무 좋았던 영화였다. 킬링타임 용으로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를 보기 위해서 선택을 해도 좋을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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