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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54) "열한번째 엄마 My 11th Mother" - 눈물 펑펑 신파극 (결말스포는 없음)

by 잎새72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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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영화가 보고 싶었던 날 만나게 된 생소한 제목의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함)

 

 

열한번째 엄마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2007.11.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4분

평점  평론가 4점대 vs 일반인 8점

 

<프롤로그>
소년의 이야기
열 번째 엄마가 가고, 열한 번째 여자가 왔습니다. 밥도 안 하면서 맨날 먹기만 하고, 안 먹을 땐 자고. 얼굴은 빠방한줄 알았더니 순 다 화장발이고…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자가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닭살이 날 뻔했지만, 이젠 내게도 진짜 엄마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열한번째 엄마입니다.

여자의 이야기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아이, 한번도 사랑받은 적 없는 아이가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나를 엄마라 불러주었습니다. 이런 나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이런 내가 엄마라서 미안합니다. 사랑스러운 이 작은 손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습니다…

2007년 겨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미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세상 가장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열한번째 엄마>가 찾아옵니다.

사랑받은 적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
(출처 다음영화)

 

 

 

▶ 여자 (김혜수)  주인공이지만 극 중 이름이 없다. 그냥 여자로만 나오며, 열한번째 엄마 역할이다. 술집에서 일하다가 어찌어찌해서 재수(김영찬)의 열한번째 엄마로 들어오게 된, 하지만 당뇨라는 지병이 있고 거기다 더해서... (스포가 되니 여기까지만...)

 

 

▶ 재수 (김영찬)   엄마는 없고 아빠는 도박게임에 빠져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래서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같이 지원되는 식권은 정말 배가 고플 때만 사용을 하며 모으고 있는, 철이 들어도 너무 든 아이다. 가끔 들어오는 아빠(류승용)가 데리고 오는 여자들을 엄마라고 부르며 살고 있지만 열번째 엄마가 도망간 후 벌써 열한번째 엄마(김혜수)가 들어왔다. 

 

 

▶ 재수의 아빠 (류승용)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할 때만 집에 들어오거나 아니면 여자를 데리고 올 때만 집에 들어온다. 생활비로도 빠듯한 지원금을 도박게임을 위해 뺏어가거나, 데리고 온 여자들을 다른 술집에 돈을 받고 팔기도 하는... 보다 보면 정말 욕 나오는 인물이다.

 

 

▶ 백중 (황정민)  재수의 옆집에 살고 있는, 홀어머니(김지영)와 살고 있는 백수다. 재수 아빠가 데리고 오는 여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유독 열한번째로 들어온 이번 여자(김혜수)에게 연민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add1) 2007년도 개봉작이다. 독립영화는 아니지만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다. 

 

add2) 대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배우 김혜수의 연기는 "역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좋았고, 수백 대 일의 경쟁에서 발탁된 재수 역할의 아역배우 김영찬도 연기가 어쩜 이리도 좋은지... 류승용의 연기 또한 보다 보면 정말이지 욕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백중 역할은, 굳이 황정민 배우가 연기를 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영화 속에서 존재감이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인물이었지만 연기는 정말 너무도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add3) 어찌 보면 식상한 신파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어느 순간 영화 속에 빠져들어 같이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있었다.

 

add4) 영화평론가들의 평점은 그리 좋지 않지만 일반인들의 평점은 아주 좋다. 여자와 재수와의 관계가 진실된 모자 관계로 발전되는 과정이 정말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다. 아마도 그 이유로 해서 일반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add5) 조용하면서도 슬픈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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