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5)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 - 어린 브룩 쉴즈와 너무도 좋은 OST를 볼 수 있었던 영화 (결말 스포 있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 (wavve 웨이브에서 감상가능)
 

끝없는 사랑

개봉   1981. 09. 12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등급   15세이상관람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평점  ★7.1

<원작>   스콧 스펜서의 동명소설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

 

<시놉시스>
데이비드(마틴 휴잇)와 제이드(브룩 쉴즈)는 같은 학교에 다니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어느 날 제이드는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 데이비드를 집으로 초대하고, 이들은 제이드의 방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곧 부모님이 돌아오고 아버지 휴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데이비드를 집에서 쫓아낸다. 휴는 제이드가 다시는 데이비드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집에 가두어 놓는다. 제이드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마음이 휴에 대한 분노로 폭발한 데이비드는 급기야 제이드의 집에 불을 지르게 되는데...
(출처 다음영화)

 
 
 
극 중 15세의 제이드(브룩 쉴즈)와 데이비드(마틴 휴잇), 아직 어린 10대지만 둘은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다.

 
 
제이드의 부모는 아주 개방적이라 자주 자녀들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열어주기도 한다. 
 
이 날도 파티를 끝낸 어느 날 밤이었다. 문득 잠에서 깬 제이드의 엄마 앤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본, 벽난로 옆에서 분위기를 잡고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딸 제이드와 데이비드~💗 (그런데... 아무리 개방적인 가정분위기라 할 지라도 오픈된 거실에서 이렇게 사랑을 나누다니... 15세 관람가임에도 장면이 적나라해서 자체 모자이크 함...)

 
 
딸과 딸의 남친의 사랑장면을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엄마 앤... (아직은 10대인 어린 딸의 모습에 너무도 놀랐지만 제이드와 데이비드의 입장에서 이해해 주려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구경하듯 쳐다보고 있다니... 거기다 결말로 가면서 딸의 연인이었던 데이비드를 꼬시려고 까지 하는...😱)

 
 
그렇게 제이드와 데이비드의 둘만의 은밀한 만남이 제이드의 방에서 계속되고 있었고...

 
 
그걸 목격하게 된 제이드의 아빠 휴는, 지금까지처럼 둘의 만남을 눈감아 주기에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학교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도 제이드와 데이비드의 밀회는 계속되었고 아침에 서둘러 돌아가는 데이비드를 본 휴는 둘의 만남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제이드의 성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수면제를 복용하려고 약을 훔치고 있는 제이드... 휴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방학이 될 때까지 30일간만이라도 둘의 만남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그런 아빠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이드는 아빠에게 대어 들기까지 하는데...

 
 
데이비드 역시 마찬가지다. 휴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따지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그런 데이비드를 달래주며 납득시키려 노력하는 제이드의 엄마 앤... 데이비드는 30일간의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다.

 
 
제이드를 만나지 못해 너무도 힘들어하는 데이비드에게 친구 빌리는 자신의 어릴 적 경험담을 이야기해 준다.
 
8살 때 물에 젖은 신문지를 태운 적이 있는데 다행히 불은 꺼지고 자신은 집을 구한 영웅이 되었다는, 너무도 철없는 경험담...

 
 
제이드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데이비드는 멀리서나마 제이드를 보기 위해서 제이드의 집을 찾아가지만 다른 남학생과 다정히 얘기를 주고받고 있는 제이드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게 되고...

 
 
문밖에 쌓여있던 신문지에 물을 붓고 불을 붙인다. 절대 불을 지를 생각은 없었던 데이비드이지만...

 
 
생각없이 한 행동은 집 전소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재판까지 가게 된 데이비드는 2급 방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는다. 그리고 정신감정을 위해 정신병원 입원과 더불어 제이드 가족과는 절대 만나선 안된다는 접근금지명령까지 받게 된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데이비드는 매일같이 제이드에게 편지를 써서 부치지만...

 
 
제이드 가족과의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상태라 편지들은 제이드에게 한통도 전해지지 않는다. (이럴꺼면 편지가 보내어지지 않는다고 미리 말을 해주던가... 혹시라도 제이드에게서 답장이 올까 실낱같은 기대를 하고 살고 있는 데이비드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거라는 생각만...)

 
 
정신병원 생활이 너무도 힘들었던 데이비드, 정신과의사를 납득시키며 퇴원을 한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계속 보호관찰상태로 시카고를 벗어나선 안된다. 여행도 못하고 운전면허증조차도 딸 수 없다. 

 
 
데이비드의 가석방 소식을 들은 휴는 의사를 찾아가서 따지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자기 집을 다 태웠으며 가족이 모두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퇴원을 시킬 수 있냐며 한바탕 난리를 부리고는, 데이비드가 눈에 띄는 순간 죽여버리겠다는 악담도 서슴지 않는다.

 
 
집을 잃은 제이드 가족은 시카고를 떠나 맨해튼으로 이사를 했고, 제이드의 아빠 휴와 엄마 앤은 이혼을 했다. 
 
데이비드는 제이드가 있는 곳을 알기 위해 앤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는데...

 
 
그런데... 앤과 데이비드의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앤은, 딸 제이드와 데이비드의 거실 밀회를 봤다는 얘기를 하며 이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데이비드를 떠올렸다며 딸의 연인이었던 데이비드를 유혹하려 한다. (헐... 아무리 개방적 분위기인 미국영화지만 이 부분은 정말 이해되지 않는...)

 
 
하지만... 데이비드는 앤을 거부하며 제이드 이외에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자존심이 상한 앤은 분노하고...

 
 
데이비드는 앤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주소록에서 제이드의 집주소를 확인하고는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했던가... 제이드를 찾아가던 데이비드는 길 건너 휴를 보게 되고...

 
 
데이비드를 발견한 휴, 데이비드를 쫓아가다가 차에 부딪혀 죽음을 맞게 된다. 휴와 같이 있던 새아내 잉그리드, 옆에 다가온 데이비드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너무도 놀란 데이비드는 달아나 버린다.

 
 
데이비드가 있는 곳을 전해 들은 제이드는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서 데이비드를 찾아온다.

 
 
하지만 작별인사는 커녕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아빠가 죽었는데 이렇게 하룻밤을 즐길 수 있다니...)

 
 
둘이 같이 있는 걸 알고 찾아온 제이드의 오빠 키스와 휴의 새아내 잉그리드

 
 
휴의 죽음에 데이비드가 있었다는 잉그리드가 말에 키스와 데이비드는 몸싸움을 하게 되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가석방 상태라 시카고를 떠나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맨해튼에서 체포된 데이비드는 실형을 살게 되고...
 
휴의 장례식이 끝난 후 엄마 앤에게 제이드는, 데이비드 말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제이드와 데이비드, 둘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앤은 둘을 축복하며 자신은 떠나겠다고 하는데... (음...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상한 엄마)

 
 
그리고, 감옥 창살 너머로 제이드가 데이비드에게 다가오고 있는 모습... 이 장면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다.

 

 
add1) 1981년도, 무려 42여 년 전 영화다. 극 중 15세지만 실제로도 15세였던 브룩 쉴즈의 너무도 청순하고 이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OST도 들을 수 있어 너무도 좋았다.
 
 
add2) 하지만, 우리와 정서가 달라서인지 이상한 내용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며 봐야 한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 해피엔딩을 예고하는 열린 결말을 즐기며 보면 된다.
 
 
add3) 잘 모르고 넘어간 분들이 많겠지만, 이 영화는 또 하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다. 바로 톰 크루즈의 데뷔작이다. 톰 크루즈를 찾기 위해서 러닝타임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숨은그림찾기를 해야만 했고, 드디어 찾을 수 있었다. 비중이 작다면 아주 작은 인물이지만 데이비드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 버리는, 방화를 부추긴 친구 빌리 역할을 하고 있다.

톰 크루즈

 
 
add4) 라이오넬 리치 & 다이애나 로스의 유명한 OST Endless Love (출처 https://youtu.be/msHQHk3Nr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