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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3-61) "족장의 아들 The Son of the Sheik 1926" - 족장(The Sheik 1921)의 후속작 (결말 스포 있음)

by 잎새72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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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인 1926년도에 제작된 흑백 무성영화다.  (Wavve 웨이브에서 감상가능,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음)

 

 

족장의 아들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1926. 07. 09
장르   어드벤처/드라마
등급   15세 이상관람가
국가   미국
러닝타임   68분

<원작> Edith Maude Hull의 소설 "The Sons of the Sheik"

 

<시놉시스>
아흐메드 벤 하산 족장과 다이애나의 아들인 아흐메드는 부랑자 떼의 두목의 딸, 야스민과 사랑에 빠지고 둘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밀애를 즐긴다. 하지만 아흐메드가 족장의 아들이란 걸 알게 된 부랑자들이 아흐메드를 납치해 몸값을 얻어내려는 사건이 발생한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한 아흐메드는 야스민도 그들과 한패라고 오해하며 그녀에게 사랑과 증오 두 가지 마음을 품게 된다.
(출처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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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21년 제작된 영화 "족장 The Sheik"의 후속작이다.

 

영화 "족장 The Sheik"은 아흐메드 벤 하산 족장과 다이애나의 러브스토리, 영화 "족장의 아들 The Son of the Sheik"은 1편에서 이어진 아흐메드 벤 하산과 다이애나의 아들 아흐메드와 야스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1편에서 아흐메드 벤 하산 족장과 다이애나 역할을 맡았던 배우 루돌프 발렌티노와 아그네스 아이레스가 2편에 그대로 출연을 하고 있어 어색함 없는 스토리 연결을 볼 수 있다. 특히 루돌프 발렌티노는 아버지 역할 뿐 아니라 아들인 아흐메드 역할까지 맡고 있어 1926년도의 1인 2역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루돌프 발렌티노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 "족장의 아들 The Son of the Sheik"이 그의 유작이 되었으며, 이 영화는 2003년에 미국 국회도서관에 의해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의 보존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전편인 "족장 The Sheik"에 대한 후기글은 여기 ↓↓>

 

(23-27) "족장 The Sheik 1921" - 100여년 전에 제작된 무성영화 (결말 있음)

AFI(미국 영화 연구소) 선정, 가장 심장을 뛰게 하는 영화 100편에 포함 & 가장 위대한 로맨스 영화 100편 중 80위에 올라 있는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wavve 웨이브에서 감상가능, Youtube에서도

ipsae72.tistory.com

 

 

 

이 영화의 시작화면이다.

 

 

도둑이자 부랑자들의 두목 앙드레의 딸 야스민은 춤을 추는 무용가다. 말이 좋아 무용가지, 남자들에게 춤과 웃음을 팔며 그 돈으로 부랑자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야스민

 

 

또한 앙드레는, 모래알보다 많은 범죄를 저지른 나쁜 가바에게 딸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는 사막의 막사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가바

 

 

어느 날, 투구르의 시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춤을 추던 야스민은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이 남자, 아흐메드다.

아흐메드

 

한눈에 반한 두 사람💗

 

아흐메드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야스민에게 반지를 준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사랑은 깊었다. 언젠가 만날 날만을 기다릴 수 없었던 아흐메드, 뭔지 모를 이끌림으로 아흐메드는 사막을 달리고~

 

 

야스민도 막사를 몰래 빠져나간다.

 

 

야스민이 빠져나가는 걸 본 가바와 가바의 부하는 몰래 따라간다.

 

 

이렇게 몰래 만나게 된 아흐메드와 야스민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아흐메드)  내사랑, 야스민

내가 실망시킬까 두렵소?

 

두려워 말아요

내 사랑은 당신을 해치지 않소

 

(야스민)  당신은 누구죠?

이름도 모르는걸요

 

(아흐메드)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

그걸로 충분치 않소?

 

 

그때 나타난 가바, 아흐메드와 야스민을 부랑자들의 막사로 끌고 가는데...

 

묶여서 고문을 당하는 아흐메드에게 몸값을 요구한다. 

 

 

또한, 야스민은 아흐메드를 꼬셔서 돈을 뜯어내려고 유혹한 것 뿐이라며 이간질을 한다.

 

 

가바가 자리를 비운 때마침, 납치되어 있는 아흐메드를 구하러 온 아흐메드의 부하들...

 

 

채찍질로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걸 들은 야스민이 왔을 땐 아흐메드는 이미 탈출한 후였다. 안도의 한숨을 쉬는 야스민

 

 

한편, 투구르에 있는 친구집에서 회복 중이던 아흐메드는 춤을 추며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무용수들 중 야스민을 보게 된다.

 

 

아흐메드를 본 야스민도 반가운 마음에 웃으며 아흐메드를 쳐다보는데...

 

 

냉정한 아흐메드 얼굴...

 

 

(??? 왜 나를 저렇게 차가운 표정으로 보는 거지?)

 

 

고개를 돌려버리는 아흐메드... 복수는 내가 한다! 며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차가운 표정을 본 야스민, 마음은 아프지만 돈벌기를 게을리할 순 없다. 오늘도 역시나 모르 카페에서 춤을 추며 웃음을 팔고 있는데...

 

 

속도 모르는 철없는 아흐메드, 웃음을 팔고 있는 야스민을 꽃뱀 취급하며 납치를 한다. 

 

 

낯익은 장소인 듯... 1편에서 아흐메드의 아빠가 엄마를 납치해서 데려다 놓았던 장소와 같은 곳인 것 같다. 여튼 거기다 야스민을 데려다 놓고는 못된 말을 마구 쏟아붓는다. 

 

(아흐메드) 요망한 여인

당신 삶의 목적이라곤

 

남자를 유혹해서

돈을 뺏고 고문하는 것 뿐이겠지

 

 

(???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발 내 말을 믿어줘요)

 

 

(으으으!!! 이글이글!!! 절대 믿을 수 없어!!!)

 

 

(??? 아니에요 제 마음은 진심이었어요) 

 

 

(절 믿어줘요~~~ 갑자기 왜 이래요~~)

 

 

(에잇! 저리 가시오!)

 

 

(야스민) 당신을 증오해요!

 

 

(날? 감히 날?)

 

 

(그래! 널!)

 

 

그렇게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다가선 두 사람...

 

 

야스민에게 갑자기 키스를 하는 아흐메드... (??? 이건 또 뭔???)

 

(아흐메드) 이번엔 나한테

아무것도 뺏지 못할 거요

 

이 키스만은

공짜란 말이오!

 

 

 

한편...

 

며느리감을 정해두고 아들이 사고 치지 않기만을 기원하는 아흐메드의 아빠 아흐메드 벤 하산 족장과 엄마 다이애나

아흐메드의 아빠 엄마

 

 

일주일 만에 집에 돌아온 아들, 또다시 나가려는데... 아흐메드 족장은, 아들을 보필하고 있는 부하에게 아들이 뭘 하고 다녔는지를 물어보고는 급히 아들을 따라나선다.

 

 

다시 만난 야스민과 아흐메드, 눈을 마주치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 시작한다. 

 

(야스민) 당신을 증오해요!

죽는 날까지 증오하겠어요!

 

(아흐메드) 처음으로

진실을 말하는군 (처음???)

앞으로 날 증오할

이유가 더 많아질 거요

 

 

티격태격 티격태격 증오한다 만다 싸우던 중 아흐메드 족장이 온 걸 안 아들은 야스민을 안으로 밀어 두고는 아빠와 마주한다. (1926년도 1인 2역 화면인데 어색함이 없다. 이 둘은 같은 사람이라는 거)

 

 

결국 야스민을 들키게 되는데... 며느리감을 정해둔 아흐메드 족장은 아들이 여자를 숨겨둔 거라는 생각에 역정을 낸다.

 

(아흐메드)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아흐메드 족장) 신부감이 정해진 마당에

감히 딴 여자를 들이다니?

 

(아흐메드) 죄송하지만

제 부인은 제가 선택합니다

 

저도 아버지처럼

스스로 미래를 택하겠어요

 

 

결국 야스민을 보내주기로 한 아흐메드는, 부하에게 야스민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돈도 주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아흐메드와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의 양가감정이 드는... 아... 아직도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구나...

 

(야스민) 알라신이여

제발 그를 미워하게 해 주세요

 

 

아흐메드를 잊기 위해 반지를 빼서 던져버린 야스민은 집으로 가려던 순간 그 반지를 다시 찾아보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출발한다.

 

 

하지만 집으로 가던 중 가바에게 잡혀 아흐메드의 부하와 함께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동안 아흐메드가 왜 그리도 자신에게 차가웠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가바) 야스민, 누구도

널 가질 수 없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그깟 사랑에 왜 목매지?

 

내가 아흐메드에게

네가 배신했다고 거짓말했어

 

 

가바의 말을 엿들은 아흐메드의 부하에게, 야스민이 부탁한다.

 

(야스민) 탈출하면

그이에게 사실을 말하고

 

내가 모두

잊겠다고 전해요

 

 

야스민을 보내고 홀로 길을 떠났던 아흐메드는 야스민을 잊지 못해 둘이 있던 그 공간으로 다시 되돌아와서는 야스민이 던져버렸던 반지를 찾는다.

 

 

그리고 부하에게 진실을 듣게 된다. 

 

(아흐메드의 부하) 주인님, 그녀는

배신하지 않았어요

 

 

야스민을 구하러 모르 카페로 간 아흐메드

 

 

오늘도 변함없이 춤을 추고 던져주는 돈을 받고 있는 야스민

 

 

아흐메드가 던져준 반지를 보고 아흐메드가 온 걸 알게 된 야스민은 반가운 마음으로 아흐메드를 만나게 되고...

 

(아흐메드) 내 사랑, 야스민

날 용서해 주겠소?

 

(야스민) 당신을 증오하려 했지만

내 마음은 늘 당신을 향했어요

 

 

이 둘의 만남을 본 가바 무리들과 싸움을 하게 된다. 

 

(야스민) 내사랑, 아흐메드

어서 가요!

 

당신이 다칠까 두려워요

 

 

그때 나타난 아흐메드의 아빠, 아흐메드 족장! 

 

(아흐메드) 아버지

야스민을 사랑해요!

 

 

그렇게 가바 무리들을 물리치고 아흐메드와 야스민의 사랑이 이뤄지며 이 영화는 끝이 난다.

 

 

 

<내 맘대로 후기>

1편 "족장(The Sheik 1921)"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영화다. 1편은 그저 100여 년 전 흑백 무성영화라는 호기심과 흥미로움이 컸다면 2편 "족장의 아들 The Son of the Sheik 1926"은 1편과 비교하며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5년의 텀이 있는 영화다. 같은 흑백 무성영화이고 비슷한 틀에서 진행되는 내용이지만 짜임새와 흐름은 더 괜찮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1인 2역의 장면 역시 어색함이 없어 감탄하며 봤던 부분이다.

 

 

혹시라도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긴다면 1편과 2편을 같이 보는 걸 권하고 싶다.

 

 

<예고편>

 

The Son of the Sheik | IMDb

Trailer 1

www.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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