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 OTT에 떴지만 볼까 말까 고민을 좀 하다가 보게 된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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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23.01.04.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3분
평점 ★7.4
<시놉시스>
하룻밤 사이, 인생이 180도 뒤집어졌다!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매니저 ‘조윤’이 천만배우가 되어 그가 있어야 할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
180도 뒤집어진 인생에 속이 뒤집어지는 ‘박강’은 불현듯, 지난밤 택시 기사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떠오르는데…
“만약에 선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출처 다음영화)
박강 (권상우)
연극을 하며 힘든 무명시절을 지낸 후 지금은 할리우드에서까지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배우가 되었지만 초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이며 바람둥이인 데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면서도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크리스마스날, 우연히 탄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가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지금 현실의 자신과는 다른, 평행우주의 다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바로, 매니저 조윤과 자신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
조윤 (오정세)
박강과 같이 연극을 하며 무명시절을 보내다가 영화 최종 오디션에 올라가게 되지만 결국 박강이 선택된 후 지금은 박강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박강의 평행우주 속에서 조윤이 대배우로, 박강은 조윤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수현 (이민정)
잘 나가는 아티스트이자 박강의 첫사랑이다. 둘은 아주 사랑했지만 인기배우로서의 자리에 오르게 된 박강은 수현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박강의 평행우주 속 수현은, 박강이 영화 오디션을 포기하고 수현을 선택한 후 쌍둥이를 낳고, 투잡을 뛰며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와 아내의 모습이다.
add1) 몸이 바뀌거나 영혼이 바뀌거나 아니면 평행우주 속 다른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의 영화는 정말 식상한 소재임이 분명하다.
이 영화도 분명, 아침에 일어나니 나와 매니저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흔한 소재의 영화라 굳이 돈을 주고 영화관에서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관에 가지 않았지만 OTT에 뜬 후에도 역시나 이런 이유로 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문득 그 식상함 속에서 차별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 킬링타임용으로 선택을 해서 보게 되었는데, 여러 영화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결론은 그런대로 성공적~ 푸하하 웃으며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보고 나서 잠시동안 '나도 그때 이러이러한 선택을 했었더라면'이라는 상상에 빠질 수 있었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아주 막 추천하지는 않지만 한번 웃고 잠시 생각하고 싶은 분들은 분명 시간이 아깝진 않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add2) 예고편 (https://youtu.be/O_b5ZuETl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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