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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180) "더 페이션트 Le patient" - 반전/추리/미스터리 영화 (결말스포 없음)

by 잎새72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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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참 좋아한다. 1992년도 개봉작 "퐁네프의 연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 중에서 1965년 "행복 LeBonheur", 22년 3월에 개봉한 "레벤느망" 등등 특이하면서도 흥미로운 프랑스 영화들이 참 많다.
 

(22-116) "레벤느망 Happening, L'événement" - 당황스럽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내용의 프랑스

프랑스 영화가 보고 싶어서 찾아본 영화다. (왓챠에서 시청함) 레벤느망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개봉 2022. 03.10 등급 15세 관람가 (진심 이 영화가 15세???) 장르 드라마

ipsae72.tistory.com


(23-49) "행복 Le Bonheur" - 1965년 제작, 프랑스, 불륜 영화 (결말스포있음)

어쩌다 알게 된 프랑스 영화 한 편, 조용히 진행되지만 알고 보면 드라마 "부부의 세계"보다 더 적응 안 되고 충격적인... (웨이브 wavve에서 감상가능) 행복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ipsae72.tistory.com

 


볼만한 영화를 찾다 보니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부문 10위 안에 흥미로운 프랑스 영화가 한 편 있어 바로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함)

더 페이션트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공개 2022. 11. 24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94분
<시놉시스>
가족이 살해된 날 밤의 기억을 잃고 혼수상태였던 청년이 심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점점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출처 다음영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치던 어느 날 밤, 토마의 집에서 나서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시작된다.



다음날, 공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집안에서 죽어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고...



주인공 토마는 기억을 잃은 채 의식을 차리게 된다.



담당 치료사 아나 키페르는 대화를 통해서 토미의 기억을 되살려 내려 한다.



기억을 잃은 토마는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누워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



자신이 왜 여기에 이렇게 누워 있으며 왜 그렇게나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있었어야 했는지 궁금한 토마에게 아타 키페르는 토마가 이곳에 오던 날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왜 네가 여기 왔는지 기억해?
네 집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3년 전에
네 부모님인 베티와 마르크가 총에 맞아서 돌아가셨어
그 자리에 있었던 네 사촌인 딜란도 총에 맞은 후 목을 졸렸고
토마, 너는 발견됐을 때
배에 칼이 꽂힌 채 겨우 숨이 붙어 있었어
그때 네 나이가 16살이었지



이후 토마는 꿈과 현실과 잃어버렸던 기억들이 혼동되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엇이 꿈인지 무엇이 현실인지 알 수가 없지만 혼동의 상황 속에 빠지게 되면 항상 나타나는 얼굴, 바로 토마의 누나 로라.



누나의 손을 잡으려 하면



어느샌가 병실로 돌아와 치료사의 손을 잡고 있다.



누나가 너무 보고 싶은 토마는 로라를 찾지만 사건 이후 로라는 행방불명이 된 상태



심리 치료사와의 대화를 통해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역시나 또 누나 로라와 함께 있는 토마



기억 속 어느 날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로라는 엄마에게 팔찌를 선물한다.



로라는 엄마가 기뻐하고 행복해하길 원하지만



엄마는 그다지 기뻐하지 않고...



로라의 팔찌 선물로 인해 분위기마저 이상해지는 저녁식사시간



이 기억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토미에게 심리 치료사 아나 키페르는 이렇게 물어본다.

로라는 너한테 뭘 대변해?



이후로도 계속되는 로라와의 일상 속 기억들... 언제나 로라가 토마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던 중 토마의 사촌 딜란이, 딜란의 엄마가 아픈 관계로 토마의 집에 와서 같이 지내게 된다. 딜란을 데리고 오던 날 딜란의 집에서 토마의 엄마는, 딜란의 엄마(토마 엄마의 언니)가 보여 준 아이들 어릴 적 사진첩을 보며 너무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내 공주님!



토마는, 엄마 아빠 누나 셋이 찍은 사진에서 배부른 엄마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물어본다.

뱃속에 있는 게 저예요?

하지만 엄마는 급히 사진첩을 닫아버리고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급변...



토미는 다시 사진첩을 빼앗아 엄마에게 물어본다.

왜 제 사진이 없어요? 저 어디 있죠?

결국 답을 듣지는 못한다.



토마와 함께 지하실 방에서 같이 지내던 사촌 딜란이 2층 방에 들어가 있는 걸 본 토미와 로라는 그 방에서 딜란을 끌어내려한다.



여긴 출입금지야



하지만 딜란은 이 좋은 방을 왜 이렇게 놀려두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딜란에게 온 관심을 쏟는 부모님을 보며 저녁을 먹은 토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로라가 엄마에게 줬던 팔찌를 발견하게 되고...



로라에게 다시 그 팔찌를 건네준다.



<내용소개는 얕은 반전이 있는 결말을 스포하지 않기위해 여기까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는 이렇게, 현재와 기억 속 현실과 꿈이 뒤섞이며 진행이 되며 보는 나조차 혼동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가족들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토마의 기억 속에는 도대체 뭐가 있을까, 누나 로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엄마아빠는 로라가 준 팔찌를 왜 그리도 달갑잖아했을까, 토마의 출생이후의 사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등등

보는 내내 이 궁금증들에 대해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지만 그 추리 속에서 엄청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반전, 추리,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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